봄날은 간다
2023/04/01
한국의 시인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가사를 가진 가요가 무엇인지 설문 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한 노래가 백설희가 부른 '봄날은 간다' 이다.
'봄날은 간다'는 손노원 작사, 박시춘 작곡, 백설희 노래로 녹음되어 한국전쟁 이후 1954년에 새로 등장한 유니버 살레코드에서 첫 번째 작품으로 발표되었다.
'봄날은 간다'는 손노원 작사, 박시춘 작곡, 백설희 노래로 녹음되어 한국전쟁 이후 1954년에 새로 등장한 유니버 살레코드에서 첫 번째 작품으로 발표되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옥결
와. 어머님 노래 실력이 상당하셨던 듯 합니다
이 노래가 꽤 어려워서 잘 부르기 힘들더라구요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나시겠어요 ㅠ
돌아가신 엄마가 자주 부르시던 노래였는데, 첫 소절보니 아련하네요. 엄마가 워낙 노래를 잘하셔서 고음이 쭈욱 올라가셨거든요. 지금.. 저도 한번 따라 불러봤네요. 으하.. 갑자기 또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엄마와의 좋은 추억이 다시 떠올랐어요.
벚꽃이 만개한 이좋은날도 또 이렇게 지나가겟지요
@서지은
그렇죠. 영화도 있었죠.
노래의 제목만 따온 듯합니다
좋은 휴일 밤 되셔요
@아들둘엄마
모를리가 없습니다. 들으면 아 저 노래. 하실겁니다. ㅎ
@최서우
같이 한 번 불러제껴 볼까요?
가사도 3절까지 있겠다 숟가락마이크도 있겠다
ㅎㅎㅎ
저도 봄 좋아요 사실 여름을 가장 좋아라 하지만 그다음으로 봄이 좋아요... 봄은 온갖 만물이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라 ^^ 그런데 왜 저..저 노래 모르지요?? 이상하다... 글로 읽어서 그러나..들으면 알려나요???
엄마가 즐겨부르시던 노래에서 저도 좋아하는 노래이기도합니다.
캬아~ 오늘은 숟가락을 마이크삼아 봄날은 가다.꺽기 샤우팅으로 노래불러볼까합니다.
진영님 옆에서 같이 부러렵니까?
@무냥무냥
올~ 저런 풍광과 마주하는 길로 출근하신다니 부럽습니다
@연하일휘
음마. 이 노랠 몰랐다구요?
삼천만의 노랜데...
1절 가사만 대강 알았는데 다 보니 참 좋군요 ㅎ
돌아가신 엄마가 자주 부르시던 노래였는데, 첫 소절보니 아련하네요. 엄마가 워낙 노래를 잘하셔서 고음이 쭈욱 올라가셨거든요. 지금.. 저도 한번 따라 불러봤네요. 으하.. 갑자기 또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엄마와의 좋은 추억이 다시 떠올랐어요.
벚꽃이 만개한 이좋은날도 또 이렇게 지나가겟지요
@서지은
그렇죠. 영화도 있었죠.
노래의 제목만 따온 듯합니다
좋은 휴일 밤 되셔요
@최서우
같이 한 번 불러제껴 볼까요?
가사도 3절까지 있겠다 숟가락마이크도 있겠다
ㅎㅎㅎ
엄마가 즐겨부르시던 노래에서 저도 좋아하는 노래이기도합니다.
캬아~ 오늘은 숟가락을 마이크삼아 봄날은 가다.꺽기 샤우팅으로 노래불러볼까합니다.
진영님 옆에서 같이 부러렵니까?
봄날은 간다...
벚꽃 잎과 함께 봄날이 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의 풍광이 제가 출근길 마주하는 곳과 같은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아, 김윤아의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걸~ 🎵 이 대목이 절로 소환됐네요. 유지태×이영애 주연의 <봄날은 간다> ost.
따스한 봄을 묶어둘 수만 있다면........ '봄날은 간다' 노래는 처음 들어봤어요. 저는 봄날은 간다....라고 하기에 캔의 '내 생에 봄날은'이라는 노래를 떠올린....ㅎㅎㅎㅎ 진영님이 추천해주신 노래도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