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는 감정을 많~~이 드러내려는 성격은 아닌데, 꿈 꾸면서 감정은 잘 드러났던 것 같아요. 기쁨이님처럼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요. 외에도 잠 덕분에 느낀 신기한 경우가 많았어요. 한 번은 꿈에서 되게 신나는 꿈을 꿨었는데, 마지막에 아주 잠깐 감동적이었을 때, 눈물을 조금 흘렸어요. 깨어보니 베개가 조금 젖었더군요. 근데 이게, 점점 벅차오르더니 깨고 1분정도 있다가 끄윽대면서 울었어요..ㅎㅎ 말고도 자다가 멈추지 않는 웃음에 깨기도 했었고, 한번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당시, 꿈에서 많이 울어 팔이 축축해졌어요. 덕분에 깼더니 링거 바늘이 빠져 피가 줄줄 세 침대가 다 빨간색으로 물들었는데, 다행이 꿈이 깨워줘서 금방 처치했었네요. 잠이 참 신기한 것 같아요. 몸과 마음이 회복하는 단계이면서, 많은 경험과 감정을 주고는 기억을 심어주려고는 하지 않아요. 회복하는 단계에서 감정을 이용하며 마음이 회복하는 것을 돕는게 아닐까요? 아 혹시 "달러구트의 꿈백화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