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선혈을 보고도 '그 빵' 을 계속 사먹을 수 있습니까?

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2/10/17
횡단보도 앞에는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지금도 버스를 타고 동대문 라인을 지나 혜화동을 거쳐 지나가면 스타벅스는 언제나 횡단보도 앞 건물을 점유하고 있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파리바게트는 언제나 버스 정류장 앞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제 눈앞엔 파리바게트가 보입니다. 이를 두고 우리는 '와~ 역시 대기업들 건물 점유율! 너넨 다 계획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어딜가나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천국 입니다. 그런데 이건 천국이 아니라 어쩌면 지옥이란 생각이 듭니다. (모든 글은 공익을 위해 작성하는 글입니다.)

화섬노조, 그들이 주장하는 건 아주 기본적인 것이었다
민주노총 파리바게트 지회장 임종린 씨는 올해 53일간의 단식을 마쳤습니다. 노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을 지키라고 장기간의 단식을 하였습니다.
  • 불법 파견
  • 임산부 출근
  • 모성보호 노동권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들
  • 근로 시간 및 주휴수당 보장 받지 못한 노동자들
  • 공장 내 외상 사고 생겨도 화를 내며 병원에 보내질 않는 관계자
  • 제대로 식비 주지 않는 장소
  • 제빵기사가 태운 빵, 개인이 돈 주고 사게 만드는 곳
  • 휴가 수당 미지급
  • 임금 체불
  • 연장수당 없음
  • 근무시간 조작
  • 개인카페 디저트 도용한 사건'들'
  • [NEW] 가정 내 '가장 역할' 하던 23세 여성, 공장서 벨트에 끼여 사망
   일주일 전 해당 공장서 손 절반이 20분가량 끼인 사고 발생

주관을 배제하고 작성합니다. 4월 15일 얼룩소에서 <포켓몬빵은 추억이 아니라 노동자의 눈물로 만들어졌다.> 라는 글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5달 내내 화섬노조의 트위터 글을 일기형식처럼 봐오며 SPC 그룹이 얼마나 인간적인 면을 넘어서서 불쾌를 뛰어넘는 행동을 해왔는지 잘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일주일 전, 사고는 예고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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