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과 현실 사이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7/14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다. 

집을 설계할 당시 한창 유행하던 미니멀 라이프에 꽂혀 웬만큼 과하다거나 거추장스러운 것들은 모두 빼고 최소한의 필수적인 조건만을 갖춘 나만의 작은 집을 짓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물론 건축비를 줄이겠다는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컸다.

그때는 아이들이 어렸기때문에 화장실도 한 개면 충분했고, 한 방에서 생활했기에 작은집은 문제 될 것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 가고, 남매는 각자의 방이 필요하게 되었고 좁은 집은 물건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사실 지금 생각하니 그 싱크대 위에 수저통, 정수기 조차 없고 거실은 텅 비어 여백의 미를 보여주는 미니멀리스트들의 집은 아이들이 없을 때나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결국 집을 증축하는 결정을 하였다. ㅜ 
목조주택은 구조의 변경과 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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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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