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가 하는 일
2024/11/25
캐나다에 머물 때,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난 뒤 나의 일과는 주로 산책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학교를 파한 아이가 영어 공부를 하러 학원에 가면 나는 다시 그 앞의 어딘가를 걷거나 차를 마시며 책을 보거나. 밴쿠버의 여름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가끔 아이를 학교에 넣어 놓고 잉글리쉬 베이를 찾아가 고향 바다가 맞닿은 해변가를 거닐었다. 내가 걷는 그 어느 곳에도 의자가 있었다. 아무 말없이 묵묵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는 의자에 앉아 나는 조금 고독하고 조금 서러웠고 많이 그리웠다. 모든 것이.
의자가 하는 일
/최성규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사랑을 하게 된다면
나는 의자가 되겠다
의자처럼 의연하고 의젓하게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그대의
수많은 날들을 위해
내 마음 비워두는 자세로 살겠다
...
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저냥 생활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행복에너지 아름다운 곳입니다. 기회가되시면 꼭 가보세요^^
@재재나무 캐나다 그렇게 좋다 들었는데 가본적이 없네요
나중에 꼭 가보고 싶어요
재재님 언제나 행복이 더 많이 깃들길...
@천세곡 좋은 자센데요!! 어디 그런 의자 또 없을까요?
저는 근육을 키워 안마 기능도 되는 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최서우 시인의 숭고한 마음을 저는 이리 제 마음대로 싫다고 외칩니다 그려, ㅎㅎ
누군가의 의자가 되려는 고귀한 그 마음을 버리기까지도 참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버릴거라고 기어이 버리고 말거라고 악을 쓰니 말입니다. 제가 참 못됐지 말입니다. ㅎㅎ
누군가의 의자가 되려한다는 마음이 고귀합니다. 그러고보니 나는 그런마음을 가진적이있나?라는 사유를 하게되네요. 재재나무님을 위한 의자가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수지 우리 이제 그런 의자는 그만하기로 해요. 적어도 저는 그만할래요. ㅎㅎ 이기적으로 살아보려고요. 뻔뻔하고 싶지만 그건 잘 안되니까… 여튼 의자는 안할래요. ㅎㅎ 저 못됐죠?
@콩사탕나무 얼룩소는 저에게 든든한 등을 내어주는 의자죠. 늘 고마운. 콩님의 따스함이 전해져 오네요!
@적적(笛跡) 비가 오더라고요. 산책을 나갔는데 비가 억수같이 와서 도중에 돌아왔어요. 적적님, 따스한 차 한 잔 마셔요. 오늘은 추워요 ^^
@살구꽃 참 아리는 시절입니다. 그 시간들이 있어 오늘의 제가 있어요. 그리고 저는 지금의 제가 참 좋아요!
저도 한 때 누군가의 의자가 되기를 원했지만 이제는 그런 거 너무 무섭네요.
혼자 남는 일, 빈 자리를 지키고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거 그런 감정들.. 너무 힘들죠.
멋있고 좋은 풍경을 보고 있어도 텅 빈 마음을 채울 수 없었던 그 시절의 재재나무님이
그려집니다.
이제는 맘 편하고 느긋하게 불안함 없이 살아가는 재재나무님이 되시길요.!!
@최서우 시인의 숭고한 마음을 저는 이리 제 마음대로 싫다고 외칩니다 그려, ㅎㅎ
누군가의 의자가 되려는 고귀한 그 마음을 버리기까지도 참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버릴거라고 기어이 버리고 말거라고 악을 쓰니 말입니다. 제가 참 못됐지 말입니다. ㅎㅎ
누군가의 의자가 되려한다는 마음이 고귀합니다. 그러고보니 나는 그런마음을 가진적이있나?라는 사유를 하게되네요. 재재나무님을 위한 의자가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살구꽃 참 아리는 시절입니다. 그 시간들이 있어 오늘의 제가 있어요. 그리고 저는 지금의 제가 참 좋아요!
@JACK alooker 그곳의 의자는 저의 제일 친한 친구였습니다. 이제는 그립기만 한.
고독하고 서럽고 그리운 마음.
어떤 맘인지 알 것 같아 마음이 저려옵니다.
@재재나무 님, 여기 앉아 잠시 쉬셔요.
고독과 그리움과 서러운 어떤 이를 위로하고 싶었던 존재는 우두커니 그 자리에서 먼 곳에 시선이 머무는 @재재나무 님을 어루만졌을 거에요.
@행복에너지 아름다운 곳입니다. 기회가되시면 꼭 가보세요^^
@재재나무 캐나다 그렇게 좋다 들었는데 가본적이 없네요
나중에 꼭 가보고 싶어요
재재님 언제나 행복이 더 많이 깃들길...
@천세곡 좋은 자센데요!! 어디 그런 의자 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