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가 사라지고 있다
서서히 차근차근, 극장에서 '영화 포스터'는 사라지고 있다. 종이로 된 포스터 한 장의 낭만은 이제 디지털 미디어로 대체되거나, 영화를 '직접' 본 사람에게 나눠주는 형식으로 변화한다.
상상해보자. 당신은 지금 영화관에 들어갔다. 최근 흥행하는 영화의 입소문을 듣고 오랜만에 방문한 영화관이다. 백화점 고층에 위치한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영화관에 진입하자 달콤한 향을 품기는 팝콘 냄새가 코를 스친다. 영화관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매점이 있고, 영화 표를 판매하는 장소가 있다. 키오스크가 설치됐다. 변화라면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코로나 19', 영화 포스터를 죽이다
여러 명의 범인이 있겠지만, 죽인 직접적인 가해자는 '코로나 19'다. 2020년 초까지만 해도 영화 포스터는 '당연히' 필수적인 존재였다. 2020년 1월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은 고급 재질로 인쇄된 B5 사이즈 낱장 전단을 인쇄해 홍보용으로 배치하기도 했다. 인터넷으로 손쉽게 포스터를 찾아볼 수 있는 세...
옛날 극장가에 손그림이나 벽에붙어있던 영화포스터들이 그립네요.
현대 최근 포스터도 멋있지만 가끔 그때가 생각납니다 ㅎ
옛날 극장가에 손그림이나 벽에붙어있던 영화포스터들이 그립네요.
현대 최근 포스터도 멋있지만 가끔 그때가 생각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