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사연 글에 누군가는 그럴 수 있겠구나, 그러면 안되지, 그러지맙시다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동의를 했습니다. 다만, 누군가를 향한 돌멩이가 될 줄은 전혀 생각치 못했네요. 먼저 섣부른 동의나 암묵적인 동의로 상처가 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어제는 두 분이 올리신 글들, 오해의 소지가 있던 글들을 읽는 내내 마음이 불안하고 콩닥콩닥 했답니다. 두 분의 글을 넘어 이제는 두 분의 팬이 된 입장에서 이번 일로 상처가 되면 어쩌나, 얼룩소에서 두 분을 잃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 때문였습니다. 부모가 언성이 올라갈 때, 아이들의 마음이 이럴까요? 그래서 어제는 외출해서도 계속 얼룩소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이번 에피소드는 얼룩소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들이 넘쳐난 까닭으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합니다.  따뜻한 댓글과 응원글들이 좋아서 잠시 얼룩소를 떠나있던 제가 매일매일 글을 쓰자라는 다짐을 하게 만드신 분이 미혜님이에요.  이번 일에도 관대함으로 성숙한 얼루커로서 모범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