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남자의 속바지를 빌려 입을 수 밖에 없었다구요 ㅜㅜ
얼굴은 참하게 생긴 처자였던 제가 덜렁거린다는 것 !
모르는 사람들은 모두 몰랐죠.
학교에 가는데 언니가 베란다에서 부르며 "소영아 전철역 가면 전화해" 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언니 말이 " 소영이 너 자켓 뒤 상표 밖으로 나왔어"
헉! 그걸 이제 말해 주냐? 벌써 버스에서 사람들이 나 구경 다했다고...
데이트 가느라 니~쁘게, 차려 입고 나가 횡단 보도 앞에 서 있는데 낮선 아주머니가 쳐다 보시길래... 주제 파학은 못한체 속으로 "내가 니쁜가 부지?!" 라는 헛된 착각에 자신감 충만.
착각은 자유요 무죄입니다. 나에게 주는 면죄부 쯤.
그 아주머니께서 조용히 다가와 이렇게 말씀 하셨어요 " 아가씨 치마 뒤집어 입었어요"
영어 파견 수업이 있었던 어떤 날이었어요.
수많은 총각들의 ...
아 ㅎㅎㅎㅎ
재미있어요^_^
사연도 글도 유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