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밤부리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3/11
밭에 있던 곰밤부리
오늘 아침 일찍 친정에 왔습니다.
도착 하자마자 엄마가 어제 절여 둔 배추와 파를 가져다가 양념을 넣고 비벼서 봉투 봉투 담았습니다.
내 것,남동생 것, 여동생 것, 저는 내일 아침 차에  싣고 가면 되고 동생들은 월요일 날 택배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밭으로 시금치를 하러 갔어요.
시금치를 칼로 캐서 바구니에 담고 있는데 옆에  잡초 이지만 나물로 먹을 수 있는 곰밤부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할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나를 진짜 이뻐 하셨던 할머니는 96세에 돌아 가셨습니다.
키는 아주 작고 다리 길이가 달라 약간 절둑 거리며 걸으시던 장애인 이셨습니다
결혼 전 병원에 다닐때, 쉬는 날 까운을 집에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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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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