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03/22
못 먹는 것도 없지만 좋아하는 것도 없다. 이게 평소의 제 식성입니다. 참 비슷하군요. 
그래서 누가 밥 사준다 하면  곤혹스럽죠. 메뉴 선택하기가요. 결국 아무거나 괜찮다며 선택권을 상대방에게 넘기기 일쑤지요.

어젠 부대찌개집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물론 먹을 줄은 알지만 결코 좋아하지는 않는, 적당한 크기의 방들이 있어 자주 모임 장소로 선정이 되는 곳이지만 내 돈 주고는 절대 사먹을 일 없는 메뉴가 바로 부대찌개입니다.  
저번에 갔을 땐 내용물이 너무 부실해 건져 먹을게 없었는데 이번엔 제법 건더기가 있더군요. 웬일인가 했더니 가격을 올렸네요. 천원이 인상됐군요. 그럼 그렇지.
천원의 효과를 톡톡히 느끼고 왔습니다. 맛은요?  여전히 그냥저냥 입디다. 때 되어 출출하니 먹는거지 맛있어서 먹는 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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