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7/04
밥상에 반찬들이 너무 푸짐하고 모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숟가락 들고 뛰쳐가고 싶었어요. 어제 이 글을 보고 분홍 소세지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추억의 반찬이잖아요. 계란 물 흠뻑 적셔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지글지글 부쳐주던 그 소리와 냄새가 오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어떨 땐 밀가루 맛이 너무 많이 나서 싫다가도 가끔은 99% 돈육 햄보다 더 생각날 때가 있어요. 오늘이 그 날이었습니다.^^서울에 볼 일이 있어 아침 일찍부터 설쳤어요. 오후에 집에 돌아오며 분홍 소세지를 잊지 않고 사왔어요! 저녁을 하기가 너무 귀찮았지만 배달 음식도 먹고 싶지 않더라고요. 하얀 쌀밥이랑 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부쳐 케첩 찍어 먹었어요. 케첩을 좋아하지 않는데 분홍 소세지는 꼭 찍어 먹어야 맛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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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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