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LIKE

톰리
톰리 · 마음의 수수께끼를 풀어드립니다.
2023/02/17
우리는 글을 쓰면서 자신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길 원합니다. 품었던 생각이 그래도 글로 잘 풀리면 다행인데, 나의 볼품없는 생각이나 모습만 확인하게 되면 슬프게도 글쓰기에서 돌아설 때도 있어요. 그래도 그 모습까지 글로 나타내려는 순수한 얼룩커분도 계시긴 하죠. 대단하신 분들이죠.

글이 안 적힐 때는 이런 기분도 들어요. 어디에 갇혔는지 모르겠는데 꼭 갇힌 기분. 갑갑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느낌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잘 안될 때가 있어요. 

때론 아예 글을 적고 싶다는 마음자체가 생기지 않을 때도 있어요. 글을 좋아하지 않게 된 것 같은 멍한 상태가 오기도 합니다. 분명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도 말이죠. 

글이 안 적힐 때는 어디에서 벗어나야 할까요? 아니면 오히려 무언가로 채워 넣어야 할까요?

저는 이런 경험을 했어요. 배가 고픈데 먹고 싶지 않은... 이는 배가 진짜 고픈 걸까요? 혹시 어딘가에서 벗어나면 배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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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Tomorrow Of Memory 기억의 내일... 내일은 어떤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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