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11/05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아랫집은 그런대로 조용한 편입니다.
약간 나이가 있으신 어머니 혼자 사시고요, 일요일도 출근을 하신 분인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아침은 유난히 시끄럽게 문을 쾅쾅 닫고 무엇을 하시는지 쿵쿵 거립니다.

이러면 저는 꼼짝도 못 하고 남편의 눈치를 살펴야 합니다.
제가 요즘 토요일에 일을 하고 있어서 오늘 아침 일찍 공원에 올라가는 것이 계획이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는 공원에 올라가면 안 되겠다 싶었죠. 아니나 다를까 남편이 저를 부릅니다. 아랫집이 왜 이렇게 시끄럽게 하냐고 묻더군요 사실 저도 모르죠 그러나 남편의 마음을 안정시켜야 하니 다른 날은 안 그러는데 오늘은 시끄럽네요, 8시 30분 정도 되면 출근하실 거예요라고 했더니 공원 가지 말고 영화나 한 프로 보라고 했어요.

사람이 살면서...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7K
팔로워 417
팔로잉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