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꿈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4/24
꿈에 글을 쓰고 있었다. 뭔가 멋진 문장을 쓴 것 같았는데 잠이 깨는 것과 동시에 다 날아가버리고 전혀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럴 때 마다 혼자 피식 웃는다.  내가 뭐 작가라도 되나. 꿈에서도 글을 쓰게..
그런 글 쓰는 꿈을 종종 꾼다.
그림 그리는 꿈도 가끔 꾼다.
주로 80호 100호가 넘는 대형 캔버스에 반추상의 그림을 그리는데 잠에서 깨도 잠시는 그 그림과 색상이 눈 앞에 아른거릴 때가 있다. 때로는 전체적인 색감이 계속 뇌리에 남아있기도 하고.
그림은 시각적으로 보이는 거라서 잠시만이라도 뇌리에 남아 있는데 글은 문장이 흘러가 버려  꿈 속에서만 존재하고 현실과는 연결이 되지 않나 보다.
그림은 어쩜 나의 무의식 속에 있던게 튀어나오거나  상상이 꿈으로 보이는건  아닐까 싶다. 전혀 생뚱맞은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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