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후에 봅시다."라는 말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9/27
그래도 다행이다. 다행이야. 가슴을 쓸어내리며 집으로 가는 길에 적는다. 그래도 추석, 어쨌든 추석. 추석은 추석이고, 좋은 날이니까..



"6개월 후에 봅시다."
오늘은 유치원에 한복을 입고 가는 날이다. 온 동네 어린이집과 유치원 꼬마들이 다 한복을 입고 다녔다. 추석 전야제 분위기였다. ⓒ청자몽

일요일(9월 24일) 새벽 6시에 MRI 촬영하기로 했다. (듣자하니 일요일 새벽에 MRI를 찍는 일은 흔한 일인듯 하다. 너무 이상했는데?!) 그래서 모든 일정이 병원 검사 일정에 따라 조정이 됐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에 시댁에 미리 다녀왔다. KTX 타고 2시간 20분만에 갈 수 있었다. 다음날인 일요일 새벽 검사를 받고, 오늘 검사 결과를 보러 병원에 갔다.

사실 며칠전부터
걱정이 되어, 뒤숭숭했다. 물혹 위치가 애매해서 간쪽에 있는지, 췌장쪽에 있는지 모른다는게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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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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