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먹어요
2023/01/19
보리밥 먹고 갈까?
남편 말에 2초간 망설이다 그러지 머 하고 대답했다.
나는 남편과 외식하는 걸 썩 좋아하진 않는다.
그게 2초간 망설인 이유다. 그래도 수락한 건 점심을 안 차려도 된다는 유혹이 너무 달콤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밥을 빨리 먹는다.
빨라도 너무 빨라서 국수의 경우 먼저 한 그릇 퍼주고 내것 퍼 오는 사이 벌써 다 먹어버려
다정하게(?) 얼굴 마주보며 국수를 먹는 일 따위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정도다.
식당에서라고 달라질까.
혼자 후루룩 먹고 뻘쭘히 앉아 있기 뭐하니 신문을 가져다 보거나 밖으로 나가버린다.
나는 밥을 천천히 먹는 편이니 시간적 격차가 너무 커서 결국 나는 혼밥을 하는 입장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니 무슨 재미로 같이 외식을 하겠는가.
이런 상황을 이미 결혼 전에 예견하기는 했...
남편 말에 2초간 망설이다 그러지 머 하고 대답했다.
나는 남편과 외식하는 걸 썩 좋아하진 않는다.
그게 2초간 망설인 이유다. 그래도 수락한 건 점심을 안 차려도 된다는 유혹이 너무 달콤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밥을 빨리 먹는다.
빨라도 너무 빨라서 국수의 경우 먼저 한 그릇 퍼주고 내것 퍼 오는 사이 벌써 다 먹어버려
다정하게(?) 얼굴 마주보며 국수를 먹는 일 따위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정도다.
식당에서라고 달라질까.
혼자 후루룩 먹고 뻘쭘히 앉아 있기 뭐하니 신문을 가져다 보거나 밖으로 나가버린다.
나는 밥을 천천히 먹는 편이니 시간적 격차가 너무 커서 결국 나는 혼밥을 하는 입장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니 무슨 재미로 같이 외식을 하겠는가.
이런 상황을 이미 결혼 전에 예견하기는 했...
남편분께서 오늘은 진영님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셨나봐요. ㅋㅋㅋ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희 집은 오히려 제가 조금 빨리 먹는 편이고 신랑이 천천히 먹는 편이에요. ㅎㅎ 성격의 반영인지 저는 급한데 남편은 천천히 ^^;; 제가 답답할 때가 많지만 너무 서두르면 안 좋고 또 지나치게 느려도 안 될 때가 있으니 서로 상쇄되는 것 같아요. ^^
젓가락질 몇번이면 끝나죠....
햄버거도 마찬가지...
진짜 무슨 전투마를 보는 것 같아요...
그런 남자들이 나이 먹으면 달라집니다. 천천히 먹기도하고 밥먹고 기다려 주기도 하고 설거지도 하게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땐 느끼실겁니다. 내 남편도 늙었다는것을.. 아직 젊은 내남편이거니 생각하시면 맘 편하실 듯..
저도 그래요.. 울 남편은 밥 기다리는 동안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있어요. 그리고 5분이면
끝납니다. 저는 멀뚱멀뚱 ,, 사실 할 말도 없지만요..ㅎㅎ
그래서 저는 걍 혼자 먹는 게 편합니다. 혼자 느긋하게 ...
남자들은 다 비슷한가봐요..
저도 그래요.. 울 남편은 밥 기다리는 동안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있어요. 그리고 5분이면
끝납니다. 저는 멀뚱멀뚱 ,, 사실 할 말도 없지만요..ㅎㅎ
그래서 저는 걍 혼자 먹는 게 편합니다. 혼자 느긋하게 ...
남자들은 다 비슷한가봐요..
그런 남자들이 나이 먹으면 달라집니다. 천천히 먹기도하고 밥먹고 기다려 주기도 하고 설거지도 하게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땐 느끼실겁니다. 내 남편도 늙었다는것을.. 아직 젊은 내남편이거니 생각하시면 맘 편하실 듯..
남편분께서 오늘은 진영님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셨나봐요. ㅋㅋㅋ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희 집은 오히려 제가 조금 빨리 먹는 편이고 신랑이 천천히 먹는 편이에요. ㅎㅎ 성격의 반영인지 저는 급한데 남편은 천천히 ^^;; 제가 답답할 때가 많지만 너무 서두르면 안 좋고 또 지나치게 느려도 안 될 때가 있으니 서로 상쇄되는 것 같아요. ^^
젓가락질 몇번이면 끝나죠....
햄버거도 마찬가지...
진짜 무슨 전투마를 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