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부인
2024/06/21
남편은 작품이 한 가득 실린 트럭을 몰고 황갈색으로 반짝이는 머리칼을 휘날리며 길을 떠났습니다.
해마다 회원들과 해외전시를 이어오고 있는데 올해는 튀르키예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는군요.
각각 다른 크기 다른 종류의 작품130여 점을 소포로 받아 일일이 재포장하고 이름표 제작하는 과정에 저도 며칠간 투입되어 약간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그저께 저녁, 머리를 살짝 정리하고 염색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밤 9시가 넘은 시간에요.
대충 커트를 해주고 염색약을 찾으니 없는 겁니다. 어디 갔지? 분명 여기 둔것 같은데...
기억을 총동원해 이리저리 뒤지니 뜻밖에 기억에도 없는 쇼핑백 안에서 얌전히 잠자고 있네요. 이렇게 상태가 좋지 못한 여편네한테 밤중에 염색을 해달라니 한심합니다.
염색약을 칠하고, 10시 반 되면...
해마다 회원들과 해외전시를 이어오고 있는데 올해는 튀르키예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는군요.
각각 다른 크기 다른 종류의 작품130여 점을 소포로 받아 일일이 재포장하고 이름표 제작하는 과정에 저도 며칠간 투입되어 약간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그저께 저녁, 머리를 살짝 정리하고 염색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밤 9시가 넘은 시간에요.
대충 커트를 해주고 염색약을 찾으니 없는 겁니다. 어디 갔지? 분명 여기 둔것 같은데...
기억을 총동원해 이리저리 뒤지니 뜻밖에 기억에도 없는 쇼핑백 안에서 얌전히 잠자고 있네요. 이렇게 상태가 좋지 못한 여편네한테 밤중에 염색을 해달라니 한심합니다.
염색약을 칠하고, 10시 반 되면...
@착한호랑이
다행히 뱀은 아직 나타난 적이 없습니다.
고라니는 몇 번 봤고 멧돼지는 옥수수 다 먹어치워 있다는 건 알지만 아직 보지는 못했네요.
고양이가 제일 많은듯 합니다. 산길에서 수시로 보입니다. ㅎㅎ
@진영 멧돼지, 고라니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뱀이 가장 싫은은데 혹시 모르니 조심하세요
자유를 맘껏 만킥하시길요---
@서형우
그러게요. 있다해도 그 쪽은 취향이 아니라서... 유감이네요. ㅋ
@아이스블루
네, 하하.. 콩사탕나무님 글 보고 따라해 봤습니다. 악담님도...
이승만 정권 시기의 자유부인과 달리 놀러갈 댄스홀이 없군요 ㅠㅠ
@클레이 곽
저도 튀르키예 못 가봐서 가고 싶지만 전시하는 맴버들에 끼어 눈치보며 가고 싶진 않습니다.
여행은 친구들과 가는거죠. ㅎㅎ
@수지 @에스더 김 @재재나무
전혀 무섭진 않고.. 문을 한번도 잠궈 본 적이 없습니다. 무서운 척 해야하는데 못 그런다는.. ㅋㅋ
자유와 고독 대신 다 누릴게용~
부군따라서 같이 가시지 그러셨어요...튀르키예..너무도 멋진곳인데...혼자서 10일 지내시려면 왠지....몸부림쳐질 고독과 무섬과 ㅎㅎㅎㅎ
진영님도 자기글에 좋아요 누르셨네요~^^
@수지 @에스더 김 @재재나무
전혀 무섭진 않고.. 문을 한번도 잠궈 본 적이 없습니다. 무서운 척 해야하는데 못 그런다는.. ㅋㅋ
자유와 고독 대신 다 누릴게용~
몸 성히 조심하셔요. 혼자 있을 때 다치시면 큰일이쥬..
열흘동안 깊은 산속에서 누리는 자유라니.. 부러버요..
운동하시고 맛난거 챙겨드셔요.!!
@천세곡
어마, 제 얼굴 걱정까지... 감동입니다.
며칠 고생하고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유와 고독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산속의 자유라~무섭지 않을까요?
자연인 생각이 갑자기 드네ㅠ
혼자 아프지 않게 건깅 잘 챙기시고 하고 싶은거 마음껏 하시면 즐겁게 보내셔요.
곱슬거리는 황갈색의 단발머리와 턱수염~
판타지 영화의 기사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어떤 작품을 만드시나요?
모처럼 찾아온 자유를 맘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진영님의 자유를 응원 드립니다. 얼굴은 괜찮아지셨을까요?
@착한호랑이
다행히 뱀은 아직 나타난 적이 없습니다.
고라니는 몇 번 봤고 멧돼지는 옥수수 다 먹어치워 있다는 건 알지만 아직 보지는 못했네요.
고양이가 제일 많은듯 합니다. 산길에서 수시로 보입니다. ㅎㅎ
@진영 멧돼지, 고라니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뱀이 가장 싫은은데 혹시 모르니 조심하세요
자유를 맘껏 만킥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