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행기를 놓쳤을까? - 하
2023/11/24
일본에 가면 제일 먹고 싶은 건 라멘이었다. 흔히 먹는 인스턴트 라면 말고, 일본식 라멘. 물론, 우리나라에도 라멘을 파는 곳이 많지만, 흉내 낼 수 없는 본토의 맛을 경험하고 싶었다. 라멘 위에 올려주는 차슈는 씹지 않아도 정말로 입안에서 녹아내리는지, 방금 데쳐낸 생면은 얼마큼 쫄깃할지, 걸쭉한 국물은 얼마나 깊은 풍미로 혀를 휘감아대는지 말이다.
“선생님! 선생님!! 여권 빨리 보여주셔야 돼요. 뒤에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아차,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여권이나 빨리 꺼낼 것이지 라멘 먹을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 새벽부터 움직이느라 아침을 걸렀더니 공복이 뇌를 지배 중인가 보다. 그나저나 여권이 손에 잡힐 타이밍이 한참 지났는데 여전히 캐리어 앞주머니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여권이 없다. 없다고?? 그럴 리가…. 말이 되지 않는다. 하...
@리사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오싹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여권을 펼쳤을 때의 그 당황스러움이란…..글로 다 표현이 안되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연하일휘 더구나 제가 그 출장에서 회계를 맡고 있던터라 다들 일본에서 저를 기다리는 중이었거든요. 한시라도 빨리 가야해서 여권이 택시를 타고오는 그 순간도 발을 동동구르며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20만원은….정말 큰돈이지요……ㅠㅠ
@빅맥쎄트 형 그래도 생존신고는 좀 해줘~~~~~~~보고 싶어 형글!
@최성욱 제가 먹어본 바로는 거의 모든 음식이 다 너무 짰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간장 베이스 요리는 전부 그랬던것 같아요. ^^; 그래도 기대했던 라멘은 맛이 있었습니다. 조금 짜도 괜찮았어요^^
@홍지현 저는 아직까지도 그 때를 떠올리면 긴장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실수에요.
@샤니맘 다행히 맛집을 잘 찾아서 그런가 라멘이 무척 맛있었습니다. 요즘 날이 추워서 그런가 자꾸 생각납니다.^^
@JACK alooker 공항에서 너~~~무 먼 경기도여서 지하철보다는 택시가 빠르긴 하더라고요. 게다가 기사님이 사정 들으시더니 제법 밟으신것 같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ㅋ
@똑순이 여권을 놓고 갔던 저 일본출장 이후로는 저도 지금까지 해외에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여권이 만료되었겠네요. 앞으로도 당분간은 해외 나갈일이 더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최서우 제가 여권을 너무 쉽게 다뤘는 모양입니다. 그 뒤로는 아내와 제 여권을 각방을 쓰게 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영 출근은 안할때였던 것 같아요. 다만 당시 집이 경기 외곽이라서 공항까지 가자고 하면 따불 아니면 안가려고 했어요. 그래서 어차피 아내가 집에도 와야하고 급하기도 하니 가서 여권만 주고 바로 타고 다시 올거라고 얘기해서 택시를 간신히 잡았다 하더라고요. ㅎㅎㅎ
@재재나무 웃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재재나무님의 댓글이 저를 더 웃게 해주시네요^^
@천세곡
택시기사 아저씨 부럽다!
ㅋㅋㅋㅋㅋ마지막 문장을 읽으며...ㅋㅋㅋㅋㅋ택시기사님의 운수좋은날...!!!! 와, 그런데 택시비 20만원이면.....정말 비행기표를 구입할 값이네요. 눈물어린 여권이었을 듯합니다ㅠㅎㅎㅎ
여권을 펼쳤는데 아내의 여권이었을때 너무나 당혹스러우셨을것 같습니다 ㅎㅎ
지나고 나면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추억인데 그 당시는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을까요~
아내의 여권에서 뽱 터졌습니다!!
큰 소리로 웃는 아침이네요^^
갈 때는 택시 안 타도 되는데...
혹시 출근하셔야 했나요? ㅎㅎ
ㅋㅋ 여권을 저는 신주단지모시듯 늘 몇번이고 확잌하는버릇이 있습니다.
천세곡님의 이야기 재미나게 잘 들었어요!
저는 아직 해외를 나간적이 없어서 여권이 없습니다ㅎㅎ
기회는 있었는데요 일 때문에 갈수가 없었지요.
그래도 다음 비행기 타실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공항은 택시보다 지하철이 빠른거 같던데, 여권으로 피해 막심했던 @천세곡 님 일정에서 손해본 액수보다 수백배의 보상이 있길 기원합니다.🙏
@최성욱 제가 먹어본 바로는 거의 모든 음식이 다 너무 짰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간장 베이스 요리는 전부 그랬던것 같아요. ^^; 그래도 기대했던 라멘은 맛이 있었습니다. 조금 짜도 괜찮았어요^^
@홍지현 저는 아직까지도 그 때를 떠올리면 긴장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실수에요.
@샤니맘 다행히 맛집을 잘 찾아서 그런가 라멘이 무척 맛있었습니다. 요즘 날이 추워서 그런가 자꾸 생각납니다.^^
@JACK alooker 공항에서 너~~~무 먼 경기도여서 지하철보다는 택시가 빠르긴 하더라고요. 게다가 기사님이 사정 들으시더니 제법 밟으신것 같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ㅋ
@똑순이 여권을 놓고 갔던 저 일본출장 이후로는 저도 지금까지 해외에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여권이 만료되었겠네요. 앞으로도 당분간은 해외 나갈일이 더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최서우 제가 여권을 너무 쉽게 다뤘는 모양입니다. 그 뒤로는 아내와 제 여권을 각방을 쓰게 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영 출근은 안할때였던 것 같아요. 다만 당시 집이 경기 외곽이라서 공항까지 가자고 하면 따불 아니면 안가려고 했어요. 그래서 어차피 아내가 집에도 와야하고 급하기도 하니 가서 여권만 주고 바로 타고 다시 올거라고 얘기해서 택시를 간신히 잡았다 하더라고요. ㅎㅎㅎ
@재재나무 웃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재재나무님의 댓글이 저를 더 웃게 해주시네요^^
@천세곡
택시기사 아저씨 부럽다!
ㅋㅋㅋㅋㅋ마지막 문장을 읽으며...ㅋㅋㅋㅋㅋ택시기사님의 운수좋은날...!!!! 와, 그런데 택시비 20만원이면.....정말 비행기표를 구입할 값이네요. 눈물어린 여권이었을 듯합니다ㅠㅎㅎㅎ
여권을 펼쳤는데 아내의 여권이었을때 너무나 당혹스러우셨을것 같습니다 ㅎㅎ
지나고 나면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추억인데 그 당시는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을까요~
아내의 여권에서 뽱 터졌습니다!!
큰 소리로 웃는 아침이네요^^
갈 때는 택시 안 타도 되는데...
혹시 출근하셔야 했나요? ㅎㅎ
ㅋㅋ 여권을 저는 신주단지모시듯 늘 몇번이고 확잌하는버릇이 있습니다.
천세곡님의 이야기 재미나게 잘 들었어요!
저는 아직 해외를 나간적이 없어서 여권이 없습니다ㅎㅎ
기회는 있었는데요 일 때문에 갈수가 없었지요.
그래도 다음 비행기 타실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공항은 택시보다 지하철이 빠른거 같던데, 여권으로 피해 막심했던 @천세곡 님 일정에서 손해본 액수보다 수백배의 보상이 있길 기원합니다.🙏
@천세곡 난처하셨겠어요. 라멘 맛이 궁금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