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생일^^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10/06
민혁이 3살때 사진

오늘은 큰딸에 손주 우리 민혁이 생일 입니다.
이 아이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많아요.

큰딸이 결혼 한지 3년째가 되어도 아이가 안 생겼어요.
엄마 입장에서 기다려 지기는 했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지요.
괜히 부담 주기 싫어서요.
그러던 2014년 초 어느날 근무중 전화가 왔어요.

        임신
딸이 임신 했다고 했어요.
저는 전화를 끊고 누가 듣던 지 말든지 한쪽 구석으로 가서 막 울었어요.
입 에서는 감사합니다 를 연발 하면서요.
얼마나 기뻤는지 남편에게 울면서 전화를 했더니 깜짝 놀래면서 자네한테 뭔 일이 생긴 줄 알았다고 좋은 일 인데 그렇게 울고 있냐고 웃으면서 그만 울소 했어요

         입덧 
저는 아이 둘을 낳았지만 입덧  이 뭔지 몰라요.
입덧을 하나도 안하고 오히려 잘 먹었네요.
그런데 딸은 아니었어요.
아무 음식도 못 먹고 우리 집에 와 있었고 내가 해준 김치 볶은 밥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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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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