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칭으로 사용되는 '우영우', 우리의 장애인 차별 용어를 돌아보기.
"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80년 전만 해도 나와 김정훈 씨는 살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지금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의대생이 죽고 자폐인이 살면 국가적 손실'이란 글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그게 우리가 짊어진 이 장애의 무게입니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챙겨 보고 있다. 이 드라마를 각별히 아끼는 사람들도 있고, 그에 준하게 아쉬운 점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다. 나는 이 드라마가 예전보다 더 나은 지점을 조명하기 때문에 나오는 여러 스펙트럼의 평가들이라고 생각한다. 자폐에 대하여, 장애에 대하여. 그리고 우리 사회가 지닌 편견에 대하여 더 나은 논의를 제공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는 훌륭하다.
그렇게 생각했다.
내가 보고 들은 장애인 차별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