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공감] 문을 열 때마다 웃음이 난다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3/08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저 고등학교 때쯤 지었으니까, 30년쯤 된 청년(집으로 치면 할아버지일까요? 집의 나이는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요)입니다. 내가 사는 집이니 좋게 불러주자 싶어 청년이지 나이를 꽤 잡수셨지요.

살던 빌라를 빌라 주민들이 힘을 모아 재건축을 했고, 그래도 꽤나 공들여 지은 집이라(지금 빌라 반장님이 당시 공사 집행, AKA 건설을 아시는 분), 외관상 30년까지는 안 먹어보이는 언덕 위 꼭대기 빌라입니다.

근처에 지대가 가장 높아 옥상에선 여의도 불꽃놀이 직관이 가능합니다. 대신 바람 불면 언덕 위 집임을 몹시 느끼게 해주시요(요 며칠전 심란함도 집 특성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출입구만 다른 한 빌라 안에 친정엄마가 사십니다. 옛 집이라 현관 출입구에 나무로 된 미닫이문이 있고,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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