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국 혼자다
더구나 지금은 코로나시대이니 그 외로움은 몇배가 된다.
결혼을 해도 안해도 자식이 있어도 없어도 어쨌든 혼자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요양병원 근무자이다보니 특히 노인들에 죽음을 적지않게 보게된다.
젊고 건강했을때 각자 나름데로 얼마나 치열하게 사셨을까 생각하면, 침대에 누워 식사와 대소변,목욕수발을 받아야하는 그분들이 안쓰러운 동시에 외면하고싶은 우리들에 미래가 보여진다.
자식들이 박사고 서울대를 나왔고 대기업에 다닌다고 자랑하시던 분도 홀로 외로이 생을 마감하시더라.
그분들이한분씩 떠나가시면 웬지 그밤은 쉽사리 잠들지 못한다.
외로이 태어나서 외로이 생을 마감하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동안은 행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