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수확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1/13
오늘 드디어 배추를 뽑았습니다.
덜렁 심어 놓기만 했지 비료 한 번. 약 한 번을 안쳐 준,  좋게 말하면 무공해 배추요  정확히 말하면 방치한 배추입니다.
올해는 날씨가 계속 푸근해 아직 더 있다 뽑아야지 했는데
형님이 배추 몇 포기만 달라 하셔서 뽑는 김에 다 뽑아치웠습니다.
사실 배추는 반반한게 하나도 없더군요.
모두 벌레가 생기고 짓무르고...
만약 집에서 먹을게 아니고 파는 거 였다면 몽땅 버려도 시원치 않은 것들이었습니다.
누렇게 마른 잎들과 벌레 생긴 것들을 다 뜯어내니 그냥 알배추 수준의 것들만 남았습니다.
형님은 한심 하셨는지, 아무리 집에서 먹는 거라도 한 번 정도는 약을 쳐 줘야지... 하십니다.
그래도 무공해배추라 맛은 있겠다며  한 자루 가져 가시고 나머지는 집으로 가져와 한 포기 씩 신문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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