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11/19
몇 년 전, 자주 가는 동네 카페에 이름도 생소한 파니니를 파는 것을 봤다. 파니니는 빵 안에 야채와 햄, 치즈 등의 재료를 넣고 간단하게 만드는 이탈리아식 샌드위치이다. 커피 한 잔과 먹는 파니니의 맛은 감동이었다. 이 빵이 무어냐 물어보니 치아바타란다. 그러다 파니니가 아닌 담백한 치아바타 맛에 빠졌다. 만드는 것이 몹시 어려울 것 같지 않아 레시피를 검색하여 만들어 보기로 했다.

강력분에 이스트, 소금과 올리브유 등 각종 재료를 시키는 대로 잘 넣어 반죽했다. 예상대로 별다른 재료가 필요 없었다. 반죽을 하며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면, 굳이 착하지 않은 가격을 지불하고 치아바타를 사 먹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리브도 예쁘게 썰어 반죽에 섞어 한 시간 발효했다. 발효되는 동안 음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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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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