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미용실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7/06
"머리 좀 자릅시다." " 응. 나중에.."
벌써 언제부터 하는 소린가
머리 자를 새도 없이 바쁘거나  귀찮거나...
그래서 머리카락이 거의 어깨에 닿을만큼 자랐다  티비에 나오는 지연인이 따로없다
그나마 곱슬이니 봐주지...
남편 머리카락은 곱슬이 아니라 굽슬이다
아주 보기좋게 굽슬거려 머리가 길 때  뒤에서 보면 영락없는 서양사람이다
그래서,  나하고 바꿉시다  그럼 파마 안해도 되고 슬쩍 드라이만 해도 되잖아. 하고 말하곤 한다
자기도 그걸 아는지 헤어스탈을 단발 정도의 길이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커트와 염색은 항상 집에서 내가 해준다  왜 내가 해 주게 됐는지는 잊어버렸지만 결혼 이후 이발소나 미용실에 간 적은 없다
굽슬이다 보니 적당히 자르고 슬쩍 층만 내주면  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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