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펑펑 써볼까.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10/19
태양광 설치가 끝이났다. 대략 일주일 간격으로 3번 방문해서 땅을 파고 시멘트 작업을 하고 재료를 갖다놓고 마침내 오늘 기둥을 세우고 집광판을 씌우고 완성이 되었다. 종일 밖에서 작업하는 기척이 들렸지만 감기로 컨디션이 엉망이라 내다 보지도 않았다.
오후 좀 늦게 조용하기에 나가보니 작업을 끝내고 담배들을 피우고 있었다. 박카스 3병을 꺼내 건네자 , 집에 계셨어요? 하면서 간단하게 사용법을 설명해준다. 이렇게 태양광 설치가 끝났으니 이제 전기 펑펑 써도 되는건가.
여름엔 에어컨을 안 쓰는지라 전기사용량이 얼마 되지 않지만 겨울엔 난방도 전기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니 사용량이 꽤 된다. 겨울 오기 전에 설치가 끝나서 다행스럽다.

태양광 설치는 지난 2월 잘 못 누른 전화로 인해 시작이 되었다. 실수로 전화가 지인에게 연결이 되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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