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선생의 영화 코너-먹기 위해 외로움도 버티고 연구한다! <남극의 쉐프>

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3/01/28
여러분은 겨울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겨울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편에 속합니다. 여름이 좋아요. 봄도 가을도 싫습니다. 그 건조한 공기에 비염이 심해지는 것도 싫고, 커플과 또래 아이들로 복작거리다 돗자리에 치킨 조각에..그들만의 쓰레기 천국 한강을 생각하면 인간도 한없이 싫어져요.

여름은 더우니까 활동하기도 편하고 옷을 덜 껴입게 되어서 좋습니다. 반대로 겨울이 싫은 이유가 여기에서도 드러납니다. 예전에 <작은 아씨들> 이라는 드라마에서 배우 김고은 씨의 대사 중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겨울은 가난한게 드러나는 계절이야. 질이 낮은 외투를 걸치게 되면 거기서 격차가 보여."
이런 류의 대사였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겨울 외투값도 상당한 편이라고 생각하기에 은근 안 사입는 경향도 있고 몸을 움직일때마다 둔해지고 땀이 들어차는게 너무 싫더라구요.

사실 '겨울이 싫은 사람' 으로서 할 말이 무척 많지만 거두절미 하겠습니다.

겨울이 싫지만 남극은 가보고파
겨울이 싫은 이유 중 하나는 '너어무 추워서' 입니다. 추운걸 싫어해요. 추우면 뭔가 가난해진 기분도 들고 외로운 기분도 들거든요. 그리고 이불 밖을 나가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밥도 잘 안 챙겨먹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겨울이 왜 싫은지에 대해 생각하던 중 문득 '남금의 쉐프' 라는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누구나 한 번은 꿈꿨을 법한 '남극의 연구자들'
<남극의 쉐프> 는 이름 그대로 남극에서 요리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을듯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다보면 단순히 맛있는 요리와 쉐프에 대한 이야기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남극' 이라는 고립 공간이 인간에게 안겨 주는 외로움과 향수병에 대해 알려줍니다. 오키타 슈이치 감독의 <남극의 쉐프> 지금부터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극의 쉐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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