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김태환 · 하고 싶은 거 하고 싶습니다
2021/11/08
청년 안에서의 계급 차이, 사실 저를 비롯한 하층 청년들은 이미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로 보니 제 느낌에 대한 확신이 드네요. 그 중 계층에 따른 가족관의 차이는 매우 와닿습니다.

"부모 지원 없이 내 힘으로 해냈다"는 식의 청년 성공 스토리를 들으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콧방귀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 청년이 상층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거든요. 상층 청년에게는 부모가 오히려 짐이 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니까요. 가족의 앞가림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있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인 걸 모르는 거죠. 

솔직하게 말하자면, 하층 청년인 제 입장에서 부모는 짐이 맞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꿈과 희망을 버린지는 오래 됐습니다. 대신에, 미래에 언제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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