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8
청년 안에서의 계급 차이, 사실 저를 비롯한 하층 청년들은 이미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로 보니 제 느낌에 대한 확신이 드네요. 그 중 계층에 따른 가족관의 차이는 매우 와닿습니다.
"부모 지원 없이 내 힘으로 해냈다"는 식의 청년 성공 스토리를 들으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콧방귀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 청년이 상층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거든요. 상층 청년에게는 부모가 오히려 짐이 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니까요. 가족의 앞가림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있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인 걸 모르는 거죠.
솔직하게 말하자면, 하층 청년인 제 입장에서 부모는 짐이 맞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꿈과 희망을 버린지는 오래 됐습니다. 대신에, 미래에 언제든지 ...
"부모 지원 없이 내 힘으로 해냈다"는 식의 청년 성공 스토리를 들으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콧방귀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 청년이 상층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거든요. 상층 청년에게는 부모가 오히려 짐이 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니까요. 가족의 앞가림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있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인 걸 모르는 거죠.
솔직하게 말하자면, 하층 청년인 제 입장에서 부모는 짐이 맞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꿈과 희망을 버린지는 오래 됐습니다. 대신에, 미래에 언제든지 ...
과대 대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언론이 이를 주류 의견으로 포장해서 어느 정도 여론화 시켰다는 점이 참 사악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글이 너무나도 공감이 되요..
사실 지금 제가 겪고있는 일이기도 하고요…
같은 고민으로 결혼 7년차 임에도 아이가 없고요…
우리가 좋아 결혼하는데 부모님의 도움을 안받는건 당연하다 생각했고요…손벌릴 형편도 아니였고요…
없어도 너무 없는 사람끼리 결혼하다 보니
아직도 월세를 못벗어났고요…
저는 30후반 남편은 40초반 인데
둘이 열심히는 살았는데 우리 부부에게 남은것은 골병과
정신적 피폐함…. 건강이 안좋아지니 어느순간 자연스레
우리가 일을 전 처럼 하기 힘들어 졌고요…
그러다 보니 수입은 줄었고…
어느순간 코로나도 터지면서 더 힘들어졌죠…
친정부모님은 70대.시댁 부모님은7-80대…
열심히는 사셨지만 양쪽 다 대책은 없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정부모님은 그나마 아직 젊으셔서 그런지
“늬 들이 왜 내 노후를 걱정하니? 내 노후는 내가 알아서 해”
라고 하시고….
시댁 부모님 연배가 자식이 부모의 노후를 책임지는게 당연한 시대를 사셨던 분들이라 그런지… 생활비를 요구 하셨는데…상황말씀 드리면서 나중에 상황이 더 좋아 지면 더 챙겨 그리겠다 했지만 우리가 드릴수 있는돈은 만족을 못하셔서 꼴랑 소리 들으면서 쫓겨 났어요…. 남편은 상처를 받았고.. 저는 열 받았죠…
제 나이 또래가 위로는 부모를 봉양 해야 하고
내 노후는 내가 알아서 책임 져야 하는 시대에 걸쳐 있어서
그런지 더 힘든것 같아요…
자식이 부양할수 있는 능력이 되서 부양을 하면 좋죠~당연히…
근데 자식이 부양하길 바라는게 당연하진 않아요…
내 아이들도 이러한 맘을 갖고 있겠구나
이 시대의 많은 청년들이 벌써부터 계급 간 괴리와 계급 차이에서 발생하는 차별적 현상에 대해 고민을 한다는 사실에 대해 반성을 해야합니다. 누가요?
누구로 한정을 지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 모두가 해야하겠지요. 다만 그걸 모르거나 알아도 그냥 지나치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 또한 뒤늦게 사회 현안에 눈이 뜨여 계급론에 대해 이리저리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미안하게도 우리 같은 사람들이 실제적으로 할 수 있는 일도 많지 않는 것 같습니다.
너무 비관적인가요? ^^
항상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고민을 하는 것도 사실은 큰 힘이 될 수도 있을겁니다.
지금 당장은 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하시고 함께 풀어가야 합니다.
너무 많은 부담을 혼자서만 안지 마시고요
'진정한 강자는 단순히 힘이 쎈 사람이 아닌 끝까지 버티는 자'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봅시다!
공감합니다. 미래에 가족 때문에 언제든 불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해야 하는 현실, 홀로 노후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계획하는 현실, 상층 몇 프로가 아닐 때는 꿈, 희망 이런 것까지 버리고 리얼리티를 직면해야 한다는 아픈 사실을 그대로 말해주셔서...공감합니다. 하지만, 정말 홀로 살려고 하는 미래의 계획에도 사랑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상층이 되는 꿈은 못가질지 모르지만 진정한 사랑은 그 모든 것을 넘어서 스스로 찾아오기를 희망해 봅니다.
비슷한 20대를 보낸 저로서도 현실이 이렇다는것에 공감하고 갑니다.
매우 현실적인 글이고, 사실 제가 겪고있는 일이기도합니다.
성공과 돈이라는 배부른 목표보다 오늘당장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잘모르겠습니다. 비관적이고 싶진않으나 의문으로 끝나는 글이 맞긴하네요....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더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또한 미래가 불분명하지만 힘을내서 오늘도 시작하려고합니다.
김태환 님. 구구절절 공감이 되어 제가 아는 분께 이 글의 링크를 보냈습니다.
"글 참 좋네. 이 분, 글을 잘 쓰는 걸 보니 완전 상층 청년이네." 상대방에게 이런 답이 왔네요.^^
저도 고등학교 졸업 이후엔 "부모 도움 없이 성장했다"는 말을 종종 할 때가 있었는데, 님의 글을 읽고 반성이 되었습니다. 불편하게 할 수 있는 말이었군요. 님이 답글을 다신 원글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방금 몇 줄 적고 왔네요.
본인이 판단하시는 물질적 기반의 눈높이라는 것이 분명히 있겠지만, 그래도 김태환님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스피커이니, 절대 '하층 청년'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부모의 부모'로 이미 살고 있는 어떤 '영케어러'에게는 은퇴 전의 부모를 둔 님의 상황조차 "콧방귀"나오는 부러움의 대상일 수 있을 거 같아요. 상층의 계급언어를 구사하는 저 세계의 사람으로 느껴져 불편할지도 모릅니다. 세상이 양극화되고 있다 말하지만, 그런 다양하고 미세한 계급화가 점점 늘어나서 감정적 연대라는 것이 더욱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20대인저도 지금같은 시기에 더 나빠지지만 말자 유지만 하자.. 이생각뿐입니다..
안힘든사람 없을겁니다..조금만 힘내요우리!
공감합니다 이대남, 공정, 능력주의 그들이 하는 말이 진짜 담론 맞습니까?
김태환씨의 글 한 문장 한 문장 전부 공감합니다
전 이대남 현상이 뭔지 모르는데 김태환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냥 마음이 아파서 몇 자 적어요. 저희 부모님은 형편이 어려웠는데도 친척들에게 욕먹어 가면서 딸들을 다 대학을 보냈어요. 그래서 다 전문직이지만 돈은 없어요. 4년 내내 알바를 해서 학비를 냈고 부모님이 하시던 일을 정리하면서 우리는 다 일정 부분씩 빚을 떠안았어요. 엄마는 항상 돈이 필요했기에 돈을 모으거나 나를 위해 뭔가를 계획할 수 없었어요. 시댁도 친정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양쪽에 생활비를 드려야 했고요.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않다는 얘기를 길게 적었네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유산에는 두 가지가 있다는 거예요. 경제적인 유산과 정서적인 유산. 저희 부모님은 빚을 물려주셨지만, 아빠는 성실하셨고, 엄마는 아침에 야단치면 하루 종일 기분 안 좋을까 참으시는 그런 분이셨어요. 파지 줍는 아저씨 파지 모아드리고, 어려우신 분들 빵이라도 사드리고. 그래서 우리들도 그래야만 할 꺼 같은. 정서적인 유산은 많이 받은 거죠. 물론 경제적인 어려움과 헌신적인 사랑이 올무 처럼 다가오는 순간들도 많이 있었죠. 아이들에게 미안한 부분도 많고. 그런데 이 유산은 모든 불편함과 어려움을 덮고도 남는 거죠. 이런 유산을 만들어요.
산다는 것은 서로의 짐을 나눠지고 사소한 것에 감사하며 같이 웃는 거라 생각해요. 미래를 너무 걱정하지 말고 서로 다독이면서 괜찮다고 말해주면서 따스함을 만들어가기 바래요. 가장 먼저 자신에게. 그 누구도 따스함을 잃고는 행복하게 이 세상을 살아 갈 수 없어요. 그 따스함을 잘 지켜내기 바래요. 아 그리고 꼭 좋은 사람 만나서 서로의 짐을 나눠지면 좀 힘들어도 웃을 수 있을 거예요. 전 태환님이 물질에 눌리지 말고 행복하기 바래요. 응원 할게요.
"부모 지원 없이 내 힘으로 해냈다" 라뇨. 그럴 리가 없잖아요. 노력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운이 따라줘서 해낸거죠.
김태환 님. 구구절절 공감이 되어 제가 아는 분께 이 글의 링크를 보냈습니다.
"글 참 좋네. 이 분, 글을 잘 쓰는 걸 보니 완전 상층 청년이네." 상대방에게 이런 답이 왔네요.^^
저도 고등학교 졸업 이후엔 "부모 도움 없이 성장했다"는 말을 종종 할 때가 있었는데, 님의 글을 읽고 반성이 되었습니다. 불편하게 할 수 있는 말이었군요. 님이 답글을 다신 원글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방금 몇 줄 적고 왔네요.
본인이 판단하시는 물질적 기반의 눈높이라는 것이 분명히 있겠지만, 그래도 김태환님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스피커이니, 절대 '하층 청년'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부모의 부모'로 이미 살고 있는 어떤 '영케어러'에게는 은퇴 전의 부모를 둔 님의 상황조차 "콧방귀"나오는 부러움의 대상일 수 있을 거 같아요. 상층의 계급언어를 구사하는 저 세계의 사람으로 느껴져 불편할지도 모릅니다. 세상이 양극화되고 있다 말하지만, 그런 다양하고 미세한 계급화가 점점 늘어나서 감정적 연대라는 것이 더욱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소설에서 전설의 영웅을 만난 어린 전사가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될 수 있나요? 노력인가요?"
영웅은 말합니다.
"다! 재능, 노력, 운 다 필요해. 성공할만큼 충분히."
생각에 공감합니다.
여담이지만 취어패키지 갔던 지인이 막상 가보니 일자리 못 구한 가난한 사람들이 와 있을 줄 알았더니 사업수완은 안 되고 집은 좀 살고 일하기는 싫은 어중간한 좀 사는 사람들이 꽤 있어 조금 놀랐다고 하더군요.
본인의 재능과 노력만으로 되는 세상은 아니에요. 많이는 아니더라도 운은 필요한 요소죠.
공감합니다 이대남, 공정, 능력주의 그들이 하는 말이 진짜 담론 맞습니까?
김태환씨의 글 한 문장 한 문장 전부 공감합니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게 신기한 일이니 말하는 것 아닐까요?
'동해 바다에서 용 났다' 는 말은 없으니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두가 같은 경제적 환경을 지닐 수는 없겠죠 하지만 이 사회에서 계층의 사다리가 더 많아졌으면 싶네요.
비슷한 20대를 보낸 저로서도 현실이 이렇다는것에 공감하고 갑니다.
매우 현실적인 글이고, 사실 제가 겪고있는 일이기도합니다.
성공과 돈이라는 배부른 목표보다 오늘당장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잘모르겠습니다. 비관적이고 싶진않으나 의문으로 끝나는 글이 맞긴하네요....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더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또한 미래가 불분명하지만 힘을내서 오늘도 시작하려고합니다.
솔직히 20대인저도 지금같은 시기에 더 나빠지지만 말자 유지만 하자.. 이생각뿐입니다..
안힘든사람 없을겁니다..조금만 힘내요우리!
스스로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외면하지 마세요. 부모 빈곤의 대물림은 자신이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뉴스같은 곳에서 나오는 건 대성한 사람들일뿐 그들에 비해 소소하게(?) 성공하고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은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 역시 부모님의 가난을 극복했고 현재 자산 10억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렵게 성장했기에 1억도 엄청나게 큰 돈이었지만 이제는 그 10배를 향해 도전하고 있는 저도 감히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공부하고 깨닫을수록 돈 버는 게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과 글쓴님의 삶은 철저하게 양립되어 있습니다. 부디 그릇된 가치관가 현실에 짓눌리지말고 글쓴님의 꿈을 펼치시길 바랍니다.
자수성가한 사람을 못 믿는건,아니지만, 항상 똑같은 멘트를 들을 때마다, 찢어지게 가난한데, 30대에 부자가 되었다고? 각종 매체에서 보면, 첫 멘트는 항상 가난했다라는말입니다. 나이가 들고, 이제는 그런말이 안 믿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