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4/01/04
당신도 요즘 그렇다고 말해줄래요?
이불 속에서 나오는 일은 이불로 들어가는 일과는 사뭇 다릅니다. 침대 위는 집안 공기와는 다르게 서늘하기까지 합니다. 전기장판을 켜고 이불을 덮으면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듯이 전기장판에 뜨거워지기를 기다립니다. 모란이 잠시 제 주위를 한없이 돌다가 왼쪽이나 오른쪽 뺨 가로 다가옵니다.    이불을 살짝 들어 올리면 이불 속을 들여다보며 안을 살핍니다. 그리고 다시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흥미를 잃고 다시 반대편으로 다시 그 반대편으로 그리곤 이불 속으로 꼬리까지 다 들어오면 가만히 이불 속에 엎드려있다가 가슴을 타오르거나 허리에 제 몸을 널어 놓듯이 올라타고 있습니다. 잠시 모란을 위해 정지해있으면 오늘 잘 곳을 찾은 나그네처럼 양 발을 모은 무릎 뒤쪽이나 겨드랑이 사이로 파고들어 자리를 잡습니다.    이제 같이 잠이 듭니다. 야행성 동물인 고양이는 밤에 활동하는 편이라 새벽까지 집안을 돌아다니며 모서리에 놓아둔 물건을 떨어뜨리고 사료를 먹고 모래를 거칠게 파내거나 하며 새벽...
지미
지미 · 줄을 서시요~하나씩 원샷!!!
2024/01/09
음..
생활/사건사고+7 사상/철학/역사+5
잘 지낸다고는 못하겠소이다
직접 촬영

1월 4일날 실밥을 뽑고 깁스 불고
보조기 착용중 입니다
아직 뼈는 안 붙었구요
근디 뭐냐 보조기가 더 불편해요 엉엉
거기에 아직 손가락이 팅팅 부어서 폰 쓰기 어려버
여기에 2년전 손목 결절종?? 요거 땜시 고생 했는데 왼손 손목에 다시 재발해서 또 주사기로 뽑고

어제는 넘어져서 무릎팍 깨묵고 엉엉
정말이지 온천지 막 다친다
이러한 와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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