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빌런 만난 SSUL 푼다

혼란한 알파카
혼란한 알파카 · 20대, 보통의 한 사람 입니다.
2021/11/05
지하철 타고 출퇴근 하다보면 진짜 별별 사람 다 만난다
세상에는 이렇게나 다양한 또라이들도 있구나 싶고
지하철 빌런들은 매번 새롭게 느껴진다

오늘은 내가 그 빌런을 만난 당사자였다
정말 어이없고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이 화나는 마음을 글쓰기로 잠잠케 해보고자
얼룩소에 몇 자 적게 되었다

때는 바야흐로 1호선 내내 서서 가다가
2호선을 갈아타고 몇 개의 역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운이 좋게도 내가 서있던 바로 앞의 아주머니께서
자리에서 일어나시는 것이였다!!

이게 무슨 횡재인가 싶고 아 드디어 앉을 수 있다
행복한 내적 비명을 지르면서
뒤에 매고있던 노트북이 든 백팩을 풀었고,
앞으로 매려던 찰나였다

빈 자리 옆에 앉아있던 여성분이 내 팔을 잡으면서
"저기요 죄송한데 저쪽에 앉으시면 안돼요?"
그 여자가 손가락으로 가르킨 자리에는 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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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서도 잘 살아가고 싶은 사회초년생 '혼란한 알파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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