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종합병원 !!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0/06
남편이 안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무려 한 달이나 기다려 종합병원에서.

몇 년 전 작업실을 증축하면서 용접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뭐든지 자기는 다 잘 할수 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탈이었다.
용접 장비를 구입하고 마침 방학이라 집에 온  딸애에게 용접 기술을 전수 받았다. 딸애는 조소과 출신이라 돌, 금속, 나무 등 온갖 재료를 다루니 용접 기술도 당연히 습득을 했던 터였다.
배우자 마자 역시 솜씨가 어디 가냐며  곧잘 용접을 해 나갔다.
그러나 초보다 보니 살짝살짝 용접모자를 벗고 확인을 했는지 각막에 화상을 입고 말았다.
병원에서도 별 방법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고 했고
딸애도 학교에서 작업 중 각막화상을 입었으나 며칠 후  회복된 적이 있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후부터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고 촛점이 잘 안 맞고 흐리다고 하소연을 했다.
장거리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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