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새해 첫 토요일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1/07
ⓒ진영
양 볼이 발갛게 달아오른다
오늘은 죙일 화목난로를 때고 있기 때문이다
새해 첫 주말에 잔뜩 몰려 온 눈때문에  온 세상은 다시 은세계로 변했고 하늘은 아직 어둡게 찌푸리고  있어 또 다시 금방이라도 눈을 뿌릴것만 같다
이런날은 기온에 상관없이 난로를 계속 피워줘야한다
해가 중천에 올라오면서부터는 집안 깊숙이 햇살이 비쳐 오전에만 난로를 피우면 충분한 맑은 날에 비해 이렇게 우중충한 날은 으시시하고 을시년스럽기 때문이다

원산지표시 홍보

하필 원산지표시 홍보를 나가기로 약속을 해 둔날 또 이렇게 눈이 쏟아졌으니 올 겨울은 번번히  하늘이 너무 지나치게 내게 관심을 보여주는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떠서 소복히 쌓인 눈을 보고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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