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9/26
지난번 3시간 동안 공부하다 중간에, 식당에 가서 밥 먹고 들어온 카공족과 사장님과의 트러블을 보면서도 놀라웠습니다. 고객을 쫓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니 최대한 양보하여 3시간 동안 머무르는 것은 용인해 준다고 하더라도 무슨 도서관도 아니고 자리를 맡아두고 밥을 먹고 오는 행위는 일반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카페 사장님들도 땅 파서 장사하는 건 아니니까요.

저도 가끔 독서 모임 전에 벼락치기로 읽어야 할 책이 있거나, 중간에 붕 뜨는 시간이 생기면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시켜두고 책을 읽거나 시간을 때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당한 생활 소음과 집이 아닌 공간이라 집중이 잘 되더군요. 하지만 두 시간 이상은 앉아 있기 힘들더라고요. 눈치 주는 사람은 없어도 스스로 눈치가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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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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