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의 일방통행 (Feat. 내 글에 좋아요!)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4/06/16

피드에 글이 주체할 수 없는 속도로 올라오던 날들이 있었다.
친한 글 벗들의 글조차 읽기가 버거웠던 날들.
뉴스를 따로 읽지 않아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주요 쟁점을 저절로 알아가는 날들.
이견으로 시끄러웠지만 건강한 토론의 장이 펼쳐지던 날들.
상처를 받고 더 이상 머무르지 않겠다 떠나는 이들도 있었고,
저마다의 이유로 들고 나는 이들을 가만히 지켜보는 이도 있었다.

모두 지난 이야기이다.
보상 서비스의 중단 때문일까?
유난히 조용한 얼룩소가 낯설지는 않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텅 빈 것 같은 공허함이 조금은 불안하다.

한결같이 글을 쓰며 머무르는 이들은 이제 몇이나 남았을까?

이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곳에서만 글을 써왔다. 그러다 얼마 전 같은 글을 다른 매체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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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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