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를 좋아하는 아이
치과 의자가 뒤로 발칵 넘어가자 딸아이가 소리쳤다. 곧이어 충치치료가 시작 됐지만 딸아인 아무런 미동도 없이 거뜬히 치료를 받았다.
물로 입을 헹구고 치료는 끝이 났다.
이 모든 과정이 아이에겐 신나고 재미있는 놀이 비슷하게 여겨지는듯 했다.
그건 다~ 내가 사전에 세뇌교육을 시킨 덕분이었다.
치과에 가기 전에 애를 앉혀놓고
"치과에 가면 커다란 의지가 있어. 거기 앉으면 의자가 뒤로 발칵 넘어간단다. 그러면 얼마나 재밌는지 몰라.
그 다음 선생님이 이빨을 사각사각 긁을거야. 그것도 되게 재미있어. 약간 아플수도 있지만 너는 잘 참을수 있을걸.
마지막에 물이 졸졸 나오면 입을 헹궈. 그건 진짜 재밌어..."
듣고있던 딸아이 눈이 초롱초롱해졌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성공적으로 치과치료를 마칠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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