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과 가까이 살고싶다
2023/05/27
슬리퍼 끌고 아이 이름 부르며 문 벌컥 열고 들어가도 반갑게 맞이해 줄 사람
비 온다고 전 한 장 부쳐 그냥 접시 째 들고 가면 냉장고 깊이 묻어 둔 묵은지 척척 썰어 같이 막걸리 한 잔 마실 수 있는 사람
조금 늦은 밤이라도 조금 이른 아침이라도 의논할 일 있으면 달려가도 되는 사람
없는 돈 서로 꾸어주며 같이 돈 벌 궁리도 하고 사이트 같이 뒤져가며 사야할 것도 같이 고르는 사람
자식들 애먹이는 얘기도 하고 그러다가 같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사람과 가까이 살고 싶다
더러 서운한 마음 생기다가도 한나절 해 지나가면 그만 또 커피 한 잔 하자며 전화할 수 있는 사람...
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저냥 생활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부자줄스 ㅋㅋㅋ
이효리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 좋은 사람이 어딨나요. 나하고 맞는 사람 맞지 않는 사람이 있는거죠. "
맘 맞는 분 얼른 만나시길 응원합니다. ^^
@JACK alooker 이미 많죠~~^^
가까운 얼룩소에 좋은 사람들 많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빅맥쎄트 분명 엄청 좋은 이웃일거예요^^
@재재나무
내 주위에는 좋은 사람이 있을까.
나는 좋은 사람이 되어주었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글입니다.
감사해요
@똑순이 오늘밤은 그때의 따뜻한 기억 한자락 떠올리는 따뜻한 밤 되기로 해요^^
남편이 아프기 전 연년생의 두딸을 데리고 선물 가게를 했습니다.
그때 제 주의에 언니 동생 하던 분들이 두집 있었지요.
그때 그렇게 살아 보았습니다.
콩 한조각도 나눠먹고 웃고 떠들고 했었는데.
남편이 아프고 다 추억으로 담아놨습니다.
@살구꽃 누구에게나 그런 기억 한편쯤 있겠지요… 저도 그랬던 아득한 옛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저는 오늘 고즈넉하게 고여 있어요. 마침 비도 와서요..
재재나무님 쓴 글 내용처럼 그렇게 살았던 적 있어요. 가만 있지 못하는 서너살 아이들 한 둘씩 데리고 와서 작아진 옷 서로 나누고, 쓰던 물건도 오고 가고, 술은 못하지만 술상은 누구보다 많이 차린 경험으로 오늘같이 비오는 날엔 날궂이 해야 한다면서 건너오라고 하면
저만치에서부터 발짝소리가 귓등을 지나던 시절.
아이들은 커서 하나 둘 떠나고 근근이 시간강사하던 후배는 교수가 되고, 애들 재우고 억척스럽게 공부하던 또 다른 후배는 고등학교 선생이 되어, 우리는 점점 더 멀어지고 기억도 희미해지다가 어느 날, 아주 잘 나가던 후배 본인의 장례식장에서 서로의 주름진 얼굴을 마주하던 날, 그동안 어떻게들 살아왔는지 말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지요.
여기서 후배는 모두 남편의 후배네요. ^^
오늘, 한*림가서 찹쌀막걸리 한 병 사와서 부침개대신 삼겹살 비싸니 앞다리살 구워서 분위기 좀 잡았습니다. ㅋㅋㅋ 주거니 받거니,,,내 잔엔 생수!
앞다리살이 어찌나 맛나던지, 부처님 오신날이 무색해졌답니다. ^^
재재나무님 쓴 글 내용처럼 그렇게 살았던 적 있어요. 가만 있지 못하는 서너살 아이들 한 둘씩 데리고 와서 작아진 옷 서로 나누고, 쓰던 물건도 오고 가고, 술은 못하지만 술상은 누구보다 많이 차린 경험으로 오늘같이 비오는 날엔 날궂이 해야 한다면서 건너오라고 하면
저만치에서부터 발짝소리가 귓등을 지나던 시절.
아이들은 커서 하나 둘 떠나고 근근이 시간강사하던 후배는 교수가 되고, 애들 재우고 억척스럽게 공부하던 또 다른 후배는 고등학교 선생이 되어, 우리는 점점 더 멀어지고 기억도 희미해지다가 어느 날, 아주 잘 나가던 후배 본인의 장례식장에서 서로의 주름진 얼굴을 마주하던 날, 그동안 어떻게들 살아왔는지 말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지요.
여기서 후배는 모두 남편의 후배네요. ^^
오늘, 한*림가서 찹쌀막걸리 한 병 사와서 부침개대신 삼겹살 비싸니 앞다리살 구워서 분위기 좀 잡았습니다. ㅋㅋㅋ 주거니 받거니,,,내 잔엔 생수!
앞다리살이 어찌나 맛나던지, 부처님 오신날이 무색해졌답니다. ^^
@재재나무
내 주위에는 좋은 사람이 있을까.
나는 좋은 사람이 되어주었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글입니다.
감사해요
@똑순이 오늘밤은 그때의 따뜻한 기억 한자락 떠올리는 따뜻한 밤 되기로 해요^^
남편이 아프기 전 연년생의 두딸을 데리고 선물 가게를 했습니다.
그때 제 주의에 언니 동생 하던 분들이 두집 있었지요.
그때 그렇게 살아 보았습니다.
콩 한조각도 나눠먹고 웃고 떠들고 했었는데.
남편이 아프고 다 추억으로 담아놨습니다.
@살구꽃 누구에게나 그런 기억 한편쯤 있겠지요… 저도 그랬던 아득한 옛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저는 오늘 고즈넉하게 고여 있어요. 마침 비도 와서요..
이효리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 좋은 사람이 어딨나요. 나하고 맞는 사람 맞지 않는 사람이 있는거죠. "
맘 맞는 분 얼른 만나시길 응원합니다. ^^
@JACK alooker 이미 많죠~~^^
가까운 얼룩소에 좋은 사람들 많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빅맥쎄트 분명 엄청 좋은 이웃일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