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미형아
스타트업 2년차 백엔드 개발자
읽고 대화하는걸 좋아하는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입니다.
K리그 인천 팬 물병 투척 사건. 우리 더 아름다운 응원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K리그 인천 팬 물병 투척 사건. 우리 더 아름다운 응원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때는 2017년 4월 15일. 프로에 갓 입단한 신인이었던 나는 주전 골키퍼 선배의 부상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내 소속팀이었던 전남 드래곤즈는 개막 후 5연패 수렁에 빠져있었고 우리는 6번째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필승을 다짐했다.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장도 인천의 홈경기장이었다.
경기는 예상보다 수월하게 흘러가며 3-1로 전남 드래곤즈의 리드 속 후반전 경기를 임하고 있었다. 그때 내가 지키고 있던 골문 뒤에 자리하고 있는 응원석에서 욕이 들려왔다. 긴장을 잔뜩 하고 있었던 신인이라 처음에는 헛것이 들리는 줄 알았지만 5분, 10분 계속해서 들려오자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고 이젠 아예 대놓고 내 등번호와 이름을 직접 호명하며 입에도 담지 못할 욕들이 후반전 내내 내 귓가를 때렸다. 하지만 나는 그 어떤 대응도 하지 않았다. '프로선수'라면 응당 그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백을 하자면 그땐 그런 책임감 때문이 아니라 경기에만 집중하기...
2024 K리그가 개막합니다. 그리고 전 은퇴합니다.
어쩌면 사라질 나라, 한국뿐일까?
위워크가 망한 것은 오피스답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LG는 프로야구 우승하고도 왜 써먹질 못하니
유례없이 이기적인 요즘 부자들
섹스, 폭력 그리고 신장: 차세대 ‘오징어 게임’으로 떠오른 ‘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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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 보그나르(Chris Vognar) 파라마운트+의 신작 스릴러는 성매매 사기, 장기 경매, 지진 속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 여타 한국 드라마들과 마찬가지로, 핵심은 ‘계급’이다. 파라마운트+의 새로운 디스토피아 한국 시리즈인 '몸값(Bargain)'에서 한 남성이 거래를 하러 도심 외곽의 모텔에 나타난다. 그는 어린 여성에게 성매매 대가로 돈을 내려 하는데 그녀가 처녀라고 주장해 몸값이 비싸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장기를 경매에 부쳐 파는 범죄 조직원이다. 그 남성은 마지못해 신장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인다.
그때 지진이 일어나며 건물이 무너지고,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사투가 시작된다. 이 모든 내용이 극 초반 단 30분 내외에 벌어진다.
직원 90%를 줄이고도 멀쩡한 회사
평범한 사람들의 힘(feat. 클린스만)
어떻게 '그런분들'이 99대장을 좋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