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에서> 가장 첨예한 문제를 단 하나만 해결해야 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저출생 문제일 것이다. 그런데 여러 사람들이 한결같이 비난하는 것처럼, 저출생 문제는 어떤 정책을 써도 도저히 해결될 기미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중앙일보가, 어떻게도 선해할 수 없는 헤드라인에서 말한 것처럼 신생아들에게 “태어나자마자 ‘연봉 천만원’“ 을 준다 한들, 어느 누구도 반전의 실마리가 될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런데 누구나 알듯이, 저출생은 원인이 아니라 증상이다. 그렇다면 이 증상의 원인은 무엇인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설명을 해왔기에 짧게만 요약해보자. 첫째, 일단 만나지를 않는다. 생애 초혼연령은 급격하게 늘어난 반면, 매년 결혼하는 커플 자체가 떡락중이다. 얼마나 떡락이냐면이정도의 떡락이다. 반등 한 번 없이 지속 하락중이다. 10년전만 하더라도 30만건을 훌쩍 넘었지만 이제는 그 절반을 바라보고 있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