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느릿느릿 나아가는 사회학과 학부생
어린이날, 전시장에서 일어난 사건
일선 법원 성범죄 재판부 판사에게 물어봤다
[이 질문, 중요하다]여성 향한 구조적 차별, 이준석의 생각은?
‘영적인 힘’ 믿다가… 환자는 죽었고 한의사는 살았다 [검사가 '살려준' 의사들 3화]
‘영적인 힘’ 믿다가… 환자는 죽었고 한의사는 살았다 [검사가 '살려준' 의사들 3화]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의료면허를 취소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검사 덕분에 ‘생명연장의 꿈’을 이룬 의료인들을 추적했다.
이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용인시정)이 법원행정처를 통해 받아낸 법원 사건번호에 근거해, ‘영적인 힘’을 믿다가 환자를 죽게 만든 한의사 박지숙(가명)의 판결문을 찾아냈다. 판결문에 적힌 사건의 전모는 이랬다.
경남 합천군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한의사 박지숙. 그는 2015년 5월 13일 자신의 한의원 직원 조미현(가명)과 함께 대구 남구에 있는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한 부녀를 만났다. 뇌경색으로 입원한 아버지 임태욱(가명, 당시 67세)과 그의 보호자인 딸 임보라(가명). 한의원 직원 조 씨는 부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전 불치병과 난치병 환자를 영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터무니없는 자기소개에도, 한의사 박지숙은 오히려 조미현의 말을 거들었다.
“임태욱 씨를 대학병원에서 퇴원시켜 우리 한의원에서 치료받게 하면...
'사리(舍利)의 신비'에 대한 과학적 이해
소피스테스와 정치가를 구별하기 - 류호정 의원 등의 신당 창당 선언에 대하여
소피스테스와 정치가를 구별하기 - 류호정 의원 등의 신당 창당 선언에 대하여
고전학계의 영원한 떡밥 중 하나로 플라톤이 왜 <소피스테스Sophistes>와 <정치가Politikos>라는 대화편에 이어, 자기 자신이 예고했던 <철학자Philosophos>라는 대화편은 안 썼느냐는 것이 있다. 즉 쓰려고 했는데 (여러 사정으로) 못 쓴 것이냐, 아니면 애초에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안 쓴 것이냐 등의 입장이 가능하다. 떡밥의 실마리로 내가 생각하는 것은 "철학자가 어떤 도시에선 소피스테스로, 또 어떤 도시에서는 정치가로 나타난다"는 <소피스테스>의 한 구절이다. 이 문제 상황은 이렇게 풀어 이해할 수 있다. (<국가>에서 주장한 대로라면) 철학자는 이데아에 대한 앎을 가지거나 그걸 추구하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국가에서 무엇이 좋고 무엇이 정의로운지에 대한 어떤 정치적인 판단을 내린다. 그럼 그가 좋다고, 정의롭다고 말한 것(이를테면 탈당, 창당, 단죄, 비난, 정책 같은 것들)이 정말 좋음의, 정의...
“일 사랑한 진심, 왜 깎아내리나요?”
"넥슨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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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