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잠실 석촌호수에 다녀왔습니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어제부터 들었지만 잊어버리고 우산을 가지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송파나루공원에서는 피카츄 행사를 하고 있었고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후 2시부터 비가 와서 행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석촌호수로 내려가 보니 호숫가에 가까이 접근을 못하게 울타리로 죄다 막아놓고 안전요원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안내용 팻말에는 강풍과 호우주의보로 호수에서 하는 피카츄 행사가 중단되었다고 써있었습니다. 먹자골목으로 가서 미니탕수육과 짬뽕을 점심으로 먹고 쇼핑몰 5층으로 올라왔습니다. 5층에는 창가에 탁자와 쇼파가 있어서 앉아서 창밖을 볼 수 있습니다. 탁자가 없었는데 생겼더군요.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와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앉아서 비오는 행사장과 호수를 바라보다 집으로 오기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몇정거장쯤 가자 일행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몇명 탔습니다. 보통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