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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 세계는 인공적(人工的)이다. [백성욱 박사의 철학 사상 해설: 극락 세계]
극락 세계는 인공적(人工的)이다. [백성욱 박사의 철학 사상 해설: 극락 세계]
백성욱의 문화예술관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불국토 건설 이상이 인류와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세계로 가는 것이 아니고 이 지상에 건설한다는 철학과 관련되어 있다. 석가모니 붓다의 염원을 이어받은 미륵불의 염원 역시 저 세상이 아닌 이 세상에 미륵 정토를 구현하는 것이다.
백성욱은 극락세계도 인공적이라 보았다. 인간 중심의 세계관을 가진 불교 철학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타방(他方)의 극락세계도 잘 살펴보면 보리를 증득할 때 세우는 서원(誓願)으로 건립된 것이다.
아미타불의 극락 세계는 국왕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한 법장 비구가 48대원을 세워 이룩한 세계이다. 그는 “5겁 동안 사유하고, 210억 국토를 다니면서 미묘 청정행을 취하여 결론적으로 정리한 것이 48 대원이라고 한다.
법장 비구는 비구의 몸으로는 도저히 이러한 48 대원을 성취할 수 없으므로 보살이 된다. 그래서 국왕으로 출가하여 법장 비구(法藏比丘)가 되고, 더 나아가서 법장 보살(法藏菩薩)...
중국 문화를 세계에 알린 김용의 무협지: 문화의 힘
오늘의 정치: 어디로 가야 하나? [정치 철학]
붓다의 중도와 중국의 중용은 다르다 [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사상 해설: 문화 예술 철학]
붓다의 중도와 중국의 중용은 다르다 [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사상 해설: 문화 예술 철학]
백성욱은 1) 세계는 유한하다, 2) 세계는 무한하다. 3) 세계는 유한하지도 않고 무한하지도 않다는 판단의 예를 든다. 앞서 평등 불평등의 논리 방식이다. 그는 특히 모든 현상의 상대적 관점을 강조하면서 그 예로 앞서 말한 평등과 불평등을 들었다. 이는 중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중간을 취하는 중국의 노자나 공자의 중용 등은 이유가 1점이고 결과도 1점이라는 의미보다 더 적어지는 논리라 보았다. 그는 따라서 ”중국철학이 불교 철학이 되지 못한다,“ 고 하였다. 중간을 취하면서 양극단을 베제하며 자기 것, 가까운 것부터 사랑하라는 중국의 중용철학이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불교의 보편적 사랑에 미치지 못함을 지적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유교나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중용과 불교의 중도는 비슷한 점도 있다. 그래서 ”유교와 불교에는 결코 본질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유교와 불교는 천리(天理)와 일심이라는 방법상의 차이만을 보여줄 뿐, 그 속...
진실한 우정과 잘못된 우정에 관하여~
우주 진리의 주관을 붓다(佛) 객관을 다르마(法)라 한다 [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사상 해설: 문화 예술 철학]
우주 진리의 주관을 붓다(佛) 객관을 다르마(法)라 한다 [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사상 해설: 문화 예술 철학]
백성욱의 모든 활동과 철학의 중심에는 그의 불교 철학이 있다. 불교 철학은 세계와 우주의 실상(實相)에 관한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론, 그리고 해석학 적 입장 등으로 이루어졌다.15)
백성욱의 철학은 그의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받은 철학박사 학위 논문 『불교 순전 철학』에서 시작된다.16) 불교 형이상학을 다룬 것인데 여기서 그는 불교를 “실제적 현실로부터 구득한 진리를 철학적 견지에서 각개의 주관을 떠난 객관적 견지에서 연구하는 의식 철학”이라고 규정하였다. 불교란 우주 진리를 다루는 것인데 사람에게 진리는 주관과 객관으로 구분될 수 있으므로 붓다를 “우주 진리의 주관”, 그리고 우주 진리의 ”객관은 달마(Dharma, 法)라 하였다.17) 그는 남방불교(소승)와 북방불교(대승)에서 실상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소승은 주관 만을 비우려 하나 객관에는 공포심을 극복하지 못하였는데 대승은 주관과 객관이 인간의 환적(幻的) 주관(선입견과 망...
AI GPT도 반려견 같이 길들이면 어떨까요
불교 철학자가 문화 예술을 추구한 이유: 삶에 대한 긍정적 적극적 태도 [백성욱 박사의 철학 사상 해설: 문화 예술과 활동의 철학적 배경]
불교 철학자가 문화 예술을 추구한 이유: 삶에 대한 긍정적 적극적 태도 [백성욱 박사의 철학 사상 해설: 문화 예술과 활동의 철학적 배경]
Ⅰ. 서론이 글은 백성욱의 문화 예술 정신과 활동이 어떠한 철학적 배경을 갖고 있는가를 연구하려는 것이다. 백성욱은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 생활과 동국대학교 총장을 지낸 교육자요 학자였다. 그는 독립 운동을 했으며 해방 후 이승만 박사를 도와 대한민국 건국 운동에 참여하고 내무장관을 역임한 정치가였다. 그는 또한 자신의 삶과 활동에서 미(美)를 중요한 가치로 삼는 문화 예술인이었다. 주로 당시 불교(佛敎)지에 무호산방이라는 필명과 평수잡조라는 제목으로 시와 수필, 수상록을 많이 남겼다. 그는 미를 추구하는 삶을 살았다. 일생 그를 사표로 삼았던 정종 교수는 백성욱이 헤르만 헤세의 역작 싯다르타에 나오는 싯다르타의 실제 인물과 같은 삶을 살았다고 회고하였다.
백성욱은 동국대학교의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문화예술 방면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동국대학교 켐퍼스 건축은 그의 건축미에 관한 안목을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백 총장이 발탁한 건축가 송민...
한계에 위축되지 말고 가능성에 자극을 받아라!
삶의 의미와 윤리 도덕을 외면하는 과학 주의 비판 [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사상 해설]
삶의 의미와 윤리 도덕을 외면하는 과학 주의 비판 [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사상 해설]
과학은 인류에게 많은 혜택을 주었으나 그에 못지않은 위험을 가져다 주었다. 핵무기를 만들어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나치즘과 코뮤니즘과 같은 전체주의 사회를 가능케 하는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다. 불교는 과학에 친화적이지만 과학 주의와 몽매 주의의 두 극단을 피해야 한다. 과학 주의는 자연 과학의 모델을 철학과 인문학의 문제에도 적용하려는 시도이다.
경험 과학에만 의존할 경우 철학의 비판적 해방적 기능을 상실한다. 삶의 의미와 윤리 도덕의 문제 등은 경험 과학으로 파악할 수 없다.
과학 주의에 빠지면 인간은 결국 짐승이 된다. 그러나 과학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과학을 외면하거나 유사 과학으로 대체하려는 시도 역시 피해야 한다. 그건 몽매 주의이다. 종교에 뿌리를 두고 천동설을 믿는 권력 이 과학으로 발견한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를 재판에 넘겨 입막음 하려 했던 우매함과 같은 것이다.37)
백성욱 박사의 글 [대입소의 일리]는 특히 중국 선불교의 영향 으로 사...
1. 국제 정치와 자연 상태 [정치 철학 14: 국가 주권과 국제 개입]
도통한 사람의 모습2 [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사상 해설]
효도는 모든 선행의 근본이다
도통한 사람의 모습(1) [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사상 해설: 大入小의 一理]]
도통한 사람의 모습(1) [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사상 해설: 大入小의 一理]]
그런데 그런 상태가 한번이 아니라 계속되고 다시는 망상에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을 도통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 다.
동양에서는 그런 도통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백성욱 박사는 ‘서 양 철학자 중 상당한 정도로 깨친 칸트(Immanuel Kant)도 자기가 깨달은 것을 바치지 못하고 열 두개의 주머니(12 범주를 뜻함)에 넣었기 때문에 다시 컴컴해졌다,‘고 했다.27)
그러면 다시 컴컴해지지 않고 그런 깨달은 상태를 지속하는 도통은 어떠한 것일까? 백성욱 박사는 ’편안하고 세밀하게 마음을 닦아 평생 해답을 찾는 의지를 ‘긴 마음’, 곧 ‘장영심’(長永心)이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예로서 당나라 때 천태산에 숨어 살다 간 도인 한산(寒山)을 예로 들면서 그의 시를 인용하여 설명하였다.
한번 한산에 머무니 일만 일이 다 쉰다 (一住寒山萬事休 일주한산만사휴)
다시는 잡스런 생각이 마음머리에 오르질 않았다 (更無雜念掛心頭. 무잡념괘심두)
한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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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GPT는 민주주의를 해킹하는가?
가정에도 우주에 적용되는 일리가 있다 [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사상: 大入小의 一理]
가정에도 우주에 적용되는 일리가 있다 [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사상: 大入小의 一理]
백성욱 박사는 정신 생활이 이루어지는 사회의 기초 단위를 가정으로 보고 가정이 남녀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건 원자가 음 전자와 양 전자의17) 합으로 조직되어 밖으로는 중성을 나타내어 안정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이같이 가정에서 남녀가 결합하여 남녀의 한계를 엄수하고 서로를 존중하여 화합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는 또한 남성과 여성을 동거하게 하고 가정을 조직하게 하는 동일 목적이 무엇인가를 묻고 연애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그런데 동물과 달리 인간은 육체적 욕망만이 아니라 미(美)를 찾는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남녀의 연애를 미적 취미의 추구로 고양(高 揚)하고 있다. 칸트와 여러 학자가 논한 미의 종류, 즉 거대 미, 수학적 미, 예술미, 그리고 생물과 생물 간의 감정의 미를 거론하 면서 그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 느끼는 4가지 미를 논하였다.19)
첫째, 용색(容色)의 미이니 모양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 이다. 인간의 감정은 더 보기를 요구함으로 단점이 발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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