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스콜일까, 가뭄일까?
파란풍금
파란풍금

ㅋㅋㅋㅋㅋㅋㅋ 결국은....

그리고, 결국 '스콜'과 '가뭄'을 점치던 그날의 학습지는, 결국 '스콜'로 결정되었습니다. 결론을 보고 엄청 웃으며 이어 쓰기를 시작합니다. 이어 쓰지 않을 수가 없는 글이에요.( *˘╰╯˘*) 아이들하고 티격태격 하시는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지며 한 편의 콩트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드는 글을 뒤로 하고 오랜만에 스콜과 스텝기후에 대해 다시 한 번 폭풍 검색에 들어갔습쥬. 스콜은 제가 생각하는 대로였고, 솔직히 스텝기후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 검색했더니 바로 고개가 끄덕여지며, 오호~~이런 기후도 있었네? 하고 새로운 지식을 뇌의 어딘가 조심스레 던져 넣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없다 보니^^; 가끔 전혀 예상치 못한 훌륭한? 답변이 나오면 당황?스럽죠? 당연히 알 거라고 예상했던 것들은 전혀 모르고, 설마 알겠어? 했던 것들에 대한 정답이나 나름 그럴싸한 답변이 나오면 오히려 당황하게 되는 이 현실을 연하일휘님은 잘~~아실 거라 생각됩니다.ㅋㅋㅋ "너...
젠더/청년/교육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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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남편의 눈물
파란풍금
파란풍금

그 순간..그렇게..감사함이..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도 되겠냐고 한다. 이미 앞에 자기가 튼 노래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류의 노래라 좋지~ 라고 대답했다. 일단 여기서 한 번 빵 터졌고요.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저 여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드뎌 일이..나 없던 사이 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0.00002 초 사이에 일어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두 번째 빵이 터졌네요. 시작은 개근데, 마무리는 훈훈하고 정감있게 해주셨군요, 서우님! 센스쟁이! ( *˘╰╯˘*) 노래를 들어봤습니다. 나름 가사를 음미하며... 'Thankful'이란 이 단어가 온 노래를 헤집고 다니고 있네요. '감사하다는..' 그 마음이 여기 한국까지 전해집니다. 서우님의 '자기'님은 정말 모든 것이 감사하고 또 감사한가 봅니다. 세상에!! 결코 쉽지 않죠. 하나하나에, 그게 사소한 것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뭔가 대단한 일에, 혹은 결과에 우리가 놀라며 감사해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고 본능적인 반응이...
생활/사건사고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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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일휘
맞춤 서비스 몰래카메라!
파란풍금
파란풍금

눈물 많은 연하님!( *˘╰╯˘*)

아, 정말 쉽지 않죠? 제가 어찌 그 마음을 모르겠어요? 안 하던 애들이 안 해오는 것과 잘 하던 애들이 어느 날 갑자기 안 해오면 뭔가 '배신감'을 느끼죠? ( *˘╰╯˘*) 맞아요, 그건 배신 행위?입니다.ㅋㅋㅋ 물론 의도는 없을 지라도, 우린 알게 모르게 '기대'라는 것을 늘 하고 사나 봅니다. 우리는 안 한다고 하는데, 무의식적으로 '기대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바로 긍정적인 의미의 '가스 라이팅'이겠죠? 늘 성실한 모습으로 선생님들을 가스 라이팅해 온 학생들이 어느 날 반기?를 드는 모습에 당황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는 것 같아요. ㅎㅎ 그 마음 아시죠, 일휘님?? 왜 그런 단어 있잖아요? '나쁜 남자' 스타일이라고??? 평소에 한 번도 잘 해주지 않던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꽃다발을 건낸다든가, 아니면 뜬금없이 선물을 전하면 어색하면서도 엄청 좋아한다는... 뭐, 의도했든, 아니든 일종의 '길들이기'일 것이고, 저는 그런...
젠더/청년/교육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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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몸무게와 두뇌회전의 상관관계
파란풍금
파란풍금

^^ 모호한 관계...

그렇죠..체중이 분 것과 두뇌 회전 속도 저하 사이에 상관 관계는 없죠?? 그런데 마음이 그렇게 느끼면 과학이고 나발?이고^^;;; 뭔가 불편함이 있나 봅니다. 왜 몸이 둔해지면 괜히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저도 서우님과 완벽하게 같은 과정을 겪었죠. 그러니 그 마음이 120% 이해가 갑니다. ( *˘╰╯˘*) 20대 후반까지 제 몸무게는 남자 치곤 말도 안 되는, 54kg이었네요.ㅎㅎ 허리 둘레가 자그마치 26이었으니. 할 말 다했죠? 키 174에 몸무게 54면 정말 빼빼로 저리 가라는 몸무게였죠. 그 당시 호언장담을 했었죠. "아무리 먹어도 난 절대 살 안 찐다. 유전자가 그래. 타고 난 것은 어쩔 수 없어.." 이렇게 말이죠. 라면을 한 번에 5개씩이나 먹었었고, 3개 정도 끓이면 밥을 부어 김치랑 같이 먹는 게 기본 값이었고..그러고도 늘지 않는 몸무게를 보고 그리 장담할 만도 했겠죠? ^^;; 하지만 역시 변하지 않는 게 없더군요.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 전 P...
생활/사건사고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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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일휘
맘마 줄게, 기다려!
파란풍금
파란풍금

그 마음을, 그 고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렸을 때 집 안이 아닌 마당에서 개를 키웠던 적이 있었네요. 뭐 그 당시엔 아시다시피 반려동물이란 말은 당연히 없었고 애완동물이란 단어조차 낯설었던 때였잖아요?^^ 우리 개님들에게 있어 40년 전은 그야말로 카타콤 지하 무덤으로 숨어든 중세시대 초기 기독교 미술처럼 암흑기였죠. 그런 시절을 뒤로 하고, 때론 주인보다 더 대우?받는 우리 개님?^^;;들을 보고 있으면 '상전벽해'란 단어가 생각이 떠오릅니다. ( *˘╰╯˘*) 오늘 그 중심에 연하님과 동샹 멍뭉님이 있군요!ㅎㅎㅎ 저 역시 캔을 따다 뚜껑이 날아간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솔직히 무섭죠. 정말 한 번만 베이고 나면 캔의 그 날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깨닫게 되니까요. 캔 뚜껑을 열다 손잡이가 날아간 경우를 두고 어느샌가 만들어져 퍼진 표현이 있죠? '대략 난감??^^;;; 정말 그 대략난감한 상황을 뒤로 하고 어쩌면 이 순간을 위해 쓰이길 기다리며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던 캔 따개가 위풍당당한 위엄을 자...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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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일요일 엔 시
파란풍금
파란풍금

마음에 솟구쳐 오른 수선화..

20대에 대한 기억이 많진 않지만, 50대에 들어선 지금도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있는 건 시를 무척 좋아했고 나름 몇 편의 시를 직접 짓기도 했다는 겁니다. 시=낭만! 그런 공식이 있었던 그런 시절이었죠. ( *˘╰╯˘*) 아마 20대 중반에 만난 첫사랑의 영향도 없지 않아 있었을 테지만, 개인적으로 시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 당시에 HTML을 이용해 글자에 색을 입히거나, 아래에서 위로 흐르게 하는 다양한 웹 기법이 있었는데, 홈페이지를 만드는 일을 잠시 했었던 터라 이것 저것 배워서 Daum 메일에서 엄청난 시와 제가 보기엔 멋진 문장들을 첫사랑에게 보냈었죠. 그것도 충분치 않아 손 편지에 그림과 글을 담아 핵융합이 시작돼 엄청난 열과 에너지를 발산하는 마음을 전하고 또 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 좀 보고 갈래요?" 하며 빼꼼히 얼굴 내민 수선화 줄기를 만났다. 시를 쓰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표현법들 중 하나가 바로 사물을 인간화 시키는 의인법인데 그 효과는 ...
생활/사건사고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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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기부 성금 은 누가 내는가?
파란풍금
파란풍금

측은지심, 역지사지!

제목에서 언급한 두 성어가 생각납니다. '측은지심'을 누구나 가진 건 아니겠죠?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것 역시 결코 쉽지 않고요! 설령 위 두 가지의 마음이 생겼다 치더라도 기부란 게 생활화 돼있지 않는 이상 기부란 뭔가 의식적으로 애?를 써서 해야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듯 싶습니다. 보도 영상이나 사진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픈 동시에 운 좋은 저의 현실에 계속해서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감사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제가 있는 자리에서 무언갈 해야한다는 어설픈 '소명 의식'도 생깁니다. 솔직히 그럴싸한 외식 한 번만 안 해도 기부는 가능할 것 같아요. 왜 '십시일반'이란 말이 있잖아요? 사회적 영향력이 있거나 경제적 부를 지닌 소수가 참여해 마련한 엄청난 액수의 기부금도 물론 의미 있겠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많은 이들이 술 한 잔 안 마시고, 외식 한 번 줄여서 모금한 그것은 그것대로 특별한 의미가 있죠! 어느 한 쪽이 아닌, 이 둘이 적절히 어우러진 형태...
생활/사건사고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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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일휘
던져버릴 뻔 했어.
파란풍금
파란풍금

최고의 정리법!

과외를 하다 잠시 쉬는 사이에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며 혼자서 킥킥거리고 있습니다.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자, 저의 웃음 지점을 한 번 보시죠! 비상시 사용하려 따로 빼놓았던 현금봉투를 빼앗길 위기를 극복하면서 전반적인 집 정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혼자 살면서 비상시는 웬말이고 그걸 들켰을 때 화들짝 놀랐을 모습이란??ㅋㅋㅋㅋㅋ 여동생과 어머니의 예언을 들으며 그저 웃었습니다. 어찌 그리 나를 잘 아는지...... 그렇죠?  역시 가장 오래 지켜봐 온 이들이 연하님을 가장 잘 알겠죠? 그런데 한 번도 본 적없는 제가 보기에도 그러실 듯?합니다.ㅋ 저는 저를 지나치게 과대평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디 일휘님 만의 이야기겠어요?ㅎㅎ 저를 포함한 우리들의 얘기입니다! 우리들!! "그러게. 나 혼자 내리다가 무거워서 던져버릴 뻔했어."    ㅋㅋㅋㅋㅋ 눈 앞에 연하님이 끙끙 거리며 그 무거운 걸 옮기시는 모습이, 그리고 화딱지가 나서 내팽개치고픈 마음이 보이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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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엘베강은 그자리에 있었다!
파란풍금
파란풍금

강을 '빙자?'한 바다같은 엘베!

오늘 내가 만난 엘베는 한없이 포근했고 넓은 아량을 가지고있었다. 내 마음이 바뀌어 와서 그러하리라. 엄마품 같은 엘베 강 은 거기에 늘 그렇게 있었다. ㅡ서우님 글의 마지막 부분ㅡ. 예전 TV광고에서 처음 들은 이후 지금까지도 잊히질 않는 광고 문구가 하나 있는데요, "세상 모든 게 '안'의 문제!" 입니다. 어찌나 울림이 크던지..적어도 20년은 넘었을 것 같은 그 광고 카피가 나이 들수록 더더욱 깊은 통찰로 다가옵니다. 엘베강은 늘 그렇게 서우님 곁을 지키고 있는데, 마음에 따라 서운하기도, 야속하기도 했고 그 '안'에 따라 한 없이 어여쁘기도 했겠죠? 5개월이란 짧지 않은 이별을 뒤로 하고 여전히 엘베강은 한결같은 모습으로 그 자릴 지키고 있네요! 그렇지요! 서우님의 마음이 바뀌어서, 내공이 깊어져 그리 담대해지신 것이겠지요!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지만, 이국에서의 삶이 결코 녹록치 않으셨을 텐데 어떤 세월을 살아 오셨는지 그 긴 삶의 서사를 밤새우며 듣고 싶어...
생활/사건사고 · 지역사회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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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
박연진 남편 하도영이 멋지다아~
파란풍금
파란풍금

깊이가 느껴지는 배우..

연진아~~멋지다!! 가 아니라, 하도영 멋지다!를 외치게 되는 순간입니다.( *˘╰╯˘*) 저 역시 루샤님과 같은 선입견?을 갖고 있던 차에 유퀴즈에서 잠깐이지만 정성일 배우에 대해 듣게 되면서 적잖게 놀랬습니다.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 봐선 절대 알 수 없습니다! 반성합니다.^^;;; 특히 개인 PT를 받을 돈이 없어 8주에 걸쳐 그렇게 멋진 몸을 독하게 만들었다는 얘기엔 순간 속으로 "에이~~설마??" 그랬는데, 그렇게 어렵고 무거운 과거의 등짐을 뒤로 하고 이토록 훌륭한 배우가 됐으니.. 아닙니다. 아니죠!!! 원래 훌륭한 배우였는데, 이제야 세상의 이목을 제대로 받는 것이겠죠? 똑같은 글자인 '가난'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는 천차만별하죠. 왜 그런 말이 있잖아요? 세상에서 숨길 수 없는 세 가지 중 하나가 바로 '가난'이라는??? 정성일이란 배우는 가난을 숨겨야 할 그 무엇이 아니라 그저 지금 자신의 모습을 있게 한 여러 과거들 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기에 말씀하신 것처...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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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튀르키에 시리아 지진 구호물품 전달도 문제
파란풍금
파란풍금

정치적 이념을 넘어선 도움이...

특히 시리아 북부는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지원이 어렵다고 합니다. 터어키군과 시리아쿠르드족 간의 전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서우님의 글에서- 너무 안까깝습니다. 건물 더미에 깔린 아이가 한 말이 "저와 동생을 꺼내주시면 평생 노예가 되겠습니다.' 100%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대충 이런 말로 기억합니다. 어떻게 그 어린 누이가 자기보다 더 어린 동생을 그렇게 지키며 단순히 "살려주세요"가 아니라, 우리를 구해주면 노예라도 되겠다...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천만다행히도 무사히 구출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니 정말 하늘이 도운 거겠죠?? 그런데 슬픈 건 이렇게 지구적, 국가적 재앙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문제로 구호물품을 제대로 전할 수 없어 장작불에 의지해서 그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있는 두 나라의 국민들을 보고 있으면 과연 '정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하게 됩니다. 정치는 이익과 이익의 충돌로 인해...
국제정치/국제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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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일휘
글쓰기 강의를 들어볼까?
파란풍금
파란풍금

'성장을 지켜본다는 것'의 즐거움!

누군가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복이 아닐 수 없죠? 겁~나 행복하셨을 듯 합니다.^^ 제가 가끔 언급하는 '언어의 맙소사'님이 있죠. 10년을 훨씬 넘게 저랑 영어 원서 읽기를 하는 친구인데, 40대 중반에 가까워 지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쉽지 않은 영어 원서를 척척 읽어내고 있습니다. 전 직장 동료이자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고, 대학에 출강하는 와중에 바쁜 시간을 쥐어 짜서 함께 공부한 세월이 12년 정도 됐으니..정확히 언제 수업을 시작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적어도 한 가지 확실한 건 거의 걸음마 단계에서 시작한 영어의 아이?가 이젠 어엿한 대학생?이 된 듯한 모습이 놀랄 따름입니다. 역시 꾸준함 앞에 장사 없더라고요! '끈기'만 있으면 시간은 비록 걸릴 지라도 결국 성장하더군요! 연하님이 그 학생의 글을 읽으며 감탄하고, 그 친구의 성장을 지켜보며 흐뭇해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져서 읽는 내내 저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얼마나 ...
젠더/청년/교육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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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독일식 오곡밥 ,식사하셨습니까?
파란풍금
파란풍금

외국을 가게 되면..

서우님의 독일식 식단을 듣는 순간, "아, 한국 음식을 안 먹고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이 생각부터 드는 게 사실입니다.^^; 8년 전 유럽 몇 지역을 홀로 한 달 정도 배낭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역시나 먹는 게 가장 큰 곤욕이었지요! 물론 굶어 죽을 순 없기에^^;;  어떻게든 매 끼니를 해결했지만 마음 속으로 다시 계획 중인 유럽 여행에서의 최대 난관은 역시 음식일 수 밖에 없네요. 신장때문에 짠 것도, 위,대장때문에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을 멀리할 수 밖에 없는 저로서는 늘 고추장을 안 넣은 비빔밥과 김밥이 하루 두 끼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지라, 7첩 반상을 뒤로 하고 그렇게 원래의 주식으로 돌아간 서우님이 살짝 짠?하기도 합니다.ㅠㅠ 그래도 관점을 달리  하면, 훌륭한 요리 솜씨에 먹는 게 지상 최대 과제인 동생분의 음식을 몇달 간 즐기셨으니 그야말로 호사를 누리셨네요.ㅎㅎ행복하셨겠어요!! 서우님은 저와는 달리 그곳에 오래  사셨고 건강하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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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풍금
파란풍금

사랑이라는 가면..

붕어의 기억력을 가진 제가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이야기들 중 하나가 양귀자님의 '모순'이라는 소설입니다. '사랑은 거짓말의 유혹을 극대화하는 감정이다.'란 말이 오늘따라 유난히 눈에 꽂힙니다. 뭐 지금 사랑하는 이가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이런 감정이 비단 사랑하는 이들에게만 나타나는 감정은 아닐 거란 생각이 듭니다. 고대 그리스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썼다가 벗었다가 하는 가면을 뜻하는 페르소나(Persona)'를 우리 모두 쓰고 삽니다. 사람(Person)/인격, 성격(personality)의 어원이 된 이 가면이란 단어는 사랑을 할 때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쓰게 되는 대표적인 가면이겠지요. 소위 '사회 생활'을 잘한다고 소문이 난 사람들은 다양한 가면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잘 숨기는 능력자들이죠. 네, 가면을 잘 쓰면, 다시 말해,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않고 숨기는 방법을 잘 아는 이들이야말로 현대 사회에서 환영받는 인물의 전형이 되었죠...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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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일휘
신과 봄을 맞이하는 '입춘굿 놀이'
파란풍금
파란풍금

무탈을 비는 그 마음...

'신과 함께'라는 영화를 봤지만, 그 시작이 제주도 신화, '본풀이'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인지는 전혀 몰랐네요. 오호~~드라마나 영화, 소설, 만화의 소재가 다양한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신과 함께'가 제주도 신화의 원형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아는 것 만으로도 흥미롭네요!!( *˘╰╯˘*) 개인적으론 사주나 그런 비슷한 류에는 흥미가 없지만, 뭐랄까,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입춘굿 놀이가 많은 이들에겐 한 해의 무탈을 바라는 동시에 각자 만의 희망을 품는 행사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현대에 사는 우리는 그저 상상으로 짐작할 뿐이지만, 우리가 선사 시대라 부르는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갔을까...추정해보면, 당연히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무서움과 동시에 경외심이 당시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이 깔려있을 거 같아요. 그러한 어찌할 수 없는 존재에 우리는 두려워하면서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양가감정(兩價感情)'을 느겼겠죠?? 인간의 이성으론 설...
생활/사건사고 · 지역사회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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