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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환

읽고 쓰고 이야기하기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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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영
최선영

가족이자 친구를 쓰레기봉투에 버릴 수 있을까?

제목이 자극적이지만, 자극적이어야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어그로 아닌 어그로를 끌어봤습니다. 오늘 출근길에 강아지 2마리를 키우는 친구와 카톡을 하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강아지는 죽으면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뭐지? 저는 TV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키우던 강아지나 고양이가 죽었을 때 사람들이 울면서 동네 뒷산에 조그마한 무덤을 만들어주며 기리던 모습이 떠올랐는데, 현행법상으로는 죽은 동물의 사체를 마당이나 산에 묻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억 속에 미화가 됐었네요.;) 진짜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아래 글은 동물자유연대의 2021년 1월 6일자 글입니다. https://www.animals.or.kr/campaign/policy/54839 글을 요약하자면, 현재 법에서 허용되어 있는 반려동물의 사체처리방법은 1.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생활폐기물로 처리하는 방법 2. 동물병원에 위탁하여 의료폐...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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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은
홈은

공교육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 (3) 장애수업

딸 - 엄마 선물이 있어 나 - 뭔데? 딸 - 쨘! 나 - 지우개? 딸 - 편견지우개야. 쓰면 쓸수록 편견이 지워져. 나 - 응, 고마워. 잘 쓸게.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은 장애수업을 하고 온 날이면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저런 선물을 줄 때도 있고, 역할극 같은 것도 해서 수업 시간이 재미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장애통합교육을 하고 있어서,  특수교사가 필요한 아이들은 별도의 수업을 병행하고, 경계에 있는 아이들은 보통의 교실에서 함께 수업을 듣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의 경우,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경계성 장애를 가진 아이를 학년 내내 ‘배움이 좀 느린 친구’ 로 이해하고 있을만큼 일반 교실에 잘 섞여 지내는 편입니다. 물론 모든 경우가 다 이렇지 않을테지만요. 딸의 경우 병설 유치원 때부터 장애통합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초등 입학 후의 장애통합교육에 대해서도 일상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매주 금요일에 배포되는 주간학습계획...
국제정치/국제사회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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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예인

전 멸종위기 세대입니다.

수능보다 기후위기를 훨씬 더 무서워하는 학생들은 많은데, 정작 지금 저희가 사는 세상에 영향력이 가장 큰 어른들이 저렇게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정부에 대해 문제의식도 없고,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감도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기후/환경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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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덴스
비대면 시대,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
이
이나리

답글: 비대면 시대,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

스트리밍보다도 코인채굴이 가장 문제고,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해가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은 줄어들겠죠. 그보다 오히려 육식으로인한 가축  사육이 더 문제이기도 하죠. 우리 주변에 탄소 배출원인들이 상당히 많아서 스트리밍의 영향이 오히려 훨씬 미미하다고 봐요.
기후/환경
이상민
이상민 인증된 계정

최근 전기료가 8년 만에 인상되었다는 뉴스는 사실상 가짜 뉴스

앞뒤 다 자르고 '전기료 상승'이라는 표현은 정직하지 않습니다.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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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상민 인증된 계정

국민연금 고갈은 '계획된 고갈'. 고갈 이후에도 부과식으로 전액 지급 가능

어르신에게 지급되는 가장 기본적인 연금은 국민연금이 아니라 기초연금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죠. 올해만 약 19조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기초연금은 적립금이 0원입니다. 아예 적립금을 쌓아 놓지 않고 세금으로 지급합니다. 그러나 적립금이 없다고 내 년도에 기초연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죠.  기초연금처럼 적립금을 쌓아놓지 않고 연금을 지급하는 나라가 더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스웨덴, 일본, 미국, 캐나다 정도를 제외하고는 적립금을 쌓아놓고 연금을 지급하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연금이 고갈 되면 지급이 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인구 보너스(생산 가능 인구가 늘어나는 시절) 시절에 적립해 놓은 적립금 보너스를 현재는 누릴 수 있다는 것이죠. 인구 보너스가 사라지면 적립금 보너스가 사라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국민연금 고갈은 계획된 고갈입니다. 국민연금이 고갈된다는 의미는 거꾸로 말하면 국민연금 가입자는 낸 돈 보다 더...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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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라이언

AI '이루다'는 돌아와야 할까요?

🔍10월5일, 프로젝트 alookso의 첫 번째 에디터 픽은 라이언 님의 글입니다.이 글은 답보다는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이 글을 에디터 픽으로 고른 이유는, 좋은 질문이 얼마나 좋은 답을 끌어낼 수 있는지 함께 보고 싶어서입니다. 답글을 꼭 함께 보세요. 프로젝트 alookso는 좋은 질문의 힘을 믿습니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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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묵
블랙핑크, 동남아시아, 정체성
김영아
김영아

답글: 블랙핑크, 동남아시아, 정체성

어림짐작으로 생각만 하던 부분들을 조금 긁어주는 글이었습니다 너무 재밌네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특히나 "케이팝 팬덤은 (...) 종교, 민족주의, 이데올로기 같은 것들의 반열에서 분석되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에 극히 공감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대상에게서 찾아내고 투영하면서 정체성 정치가 가능해진 사회현상 혹은 문화집단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글 말미에 주신 질문과 연이어 저는 "그렇다면 왜 팬/팬덤은 자신의 정체성을 아이돌에게서 찾는가"라는 물음이 듭니다. 깊은 고민은 아니고 지금 잠깐 생각해봤을 때는 자신의 정체성을 대변해줄만한 정당이나 정치인을 찾지 못했다 혹은 목소리를 내주는 집단(시민단체 등)을 찾지 못했다. 이런 식의 흐름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히 현 정치판이나 시민단체들이 누군가를 대변해주지 못한다는 것보다는 그들이 내고 있음에도 다양한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언론을 통해 나오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치/시민사회에 대한 거리감과...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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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희

얼룩소 100명 선정 시스템, 이대로 괜찮을까요?

얼룩소에 글쓰기가 망설여지는 이유는 좋아요와 구독자에 신경을 쓸 것 같아서다.  초기에 구독자가 많으면 특정인 스피커가 커지고,  신규 유저의 좋은 글이 노출되거나 발굴될 확률은  줄어들 것이다. 어제도 쭉 지켜봤는데,  타이밍이나 주제에 따라 좋아요를 못 받고  음지로 아깝게 밀려나는 글들이 있었다.  포털 메인에 뜬 기사는 수만 명이 읽게 되고  거기에 달린 댓글들은 아무리 허접해도  수백 수천 좋아요가 박힌다.  작은 매체의 좋은 기사는 메인 노출이 안 된다.  굳이 공들여 긴 글을 쓰기보다 이미 노출된 글에 댓글을 다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얼룩소의 시스템은 이 경우와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다. 좋아요 개수로 댓글까지 100위 안에 뽑는다는데 좋아요, 알티수 집착하는 피곤한 삶을  더 늘리고 싶지 않아서 글쓰기가 망설여진다. P.S.실명으로 쓰는 것도 강요하지 않았으면 한다.  가입을 할 때, 그리고 돈을 받을 때  계좌만큼은 실명이니까,  닉네임을 쓰더라도 책임은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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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묵
블랙핑크, 동남아시아, 정체성
실명1
실명1

답글: 블랙핑크, 동남아시아, 정체성

한편의 특집 기사 같네요 꼭 케팝으로 소개 후 역사지리 수업으로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혹 오해가 생길까봐 적는데 좋은 의미입니다! 학교수업이었으면 인기가 많은 수업이었을거에요ㅎㅎ)  저도 리사의 인기가 하이쏘가 아닌 로쏘이기 때문이라 분석한 글을 봤었는데 리사가 태국에서 상류층이었다는 글을 봤던것 같아서 내가 잘못알았구나 생각했었거든요. 한 문장안에 숨겨진 광범위한 내용을 이해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케이팝 팬덤은 이제 스포츠나 상품에 대한 팬덤과 같은 맥락에서 분석될 것이 아니라 종교, 민족주의, 이데올로기 같은 것들의 반열에서 분석되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 한문장으로 제 모호함을 해결해주셨습니다  저는 흔한 아미인데요 앗 그냥 저도 말씀하신대로 자연스럽게 정체화 하고 있어서 이걸 입밖으로 내뱉는다는게 좀 낯설게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언론에서 다룬 글들을 보면 상품성에 치중하여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고 느꼈어요. 책도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관점에서만...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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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묵
임명묵 인증된 계정

블랙핑크, 동남아시아, 정체성

대체 리사가 갖는 위상은 어디서 오는가?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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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김소영

엄마의 커리어

 출산율, 혼인율, 임금 격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때로는 공허하게 느껴져요.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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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덴스
루덴스

비대면 시대,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

🔍프로젝트 alookso의 두 번째 에디터 픽은 루덴스 님의 글입니다.세계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이어져 있고, 우리의 모든 행동이 기후위기와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 글을 보면서 다시 깨닫습니다. 프로젝트 alookso는 세상을 달리 보게 만드는 글의 힘을 믿습니다.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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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 실험의 둘째 날 아침입니다

프로젝트 alookso입니다.  어제는 alookso 멤버들 모두에게 정신없는 하루였습니다. 시작 전에 했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거든요. ‘프로젝트 alookso 사용설명서’를 기억하시나요? 글쓰기 보상 규칙을 말씀드리면서 저희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하루에 글이 100개가 안 되는 날은 좋아요 3개를 넘긴 글을 쓴 모든 분께 드립니다.” 네, 저희는 한동안은 하루에 글이 100개가 안 될 거로 생각했습니다. 낯선 플랫폼입니다. 글쓰기는 원래 어렵습니다. 50글자를 넘겨 달라는 조건, 질문을 골라 달라는 조건, 다 까다롭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질문도 가볍다고는 못하지요. 결과는 이랬습니다. 어제 올라온 글은 549개입니다. alookso 멤버들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쏟아지는 글들을 읽느라 예정된 업무가 전부 뒤로 밀렸습니다. 아니 다들 그동안 손이 근질거려서 어떻게 참으셨나요? 글쓰기 보상으로 1만원을 받는 첫 100명이 나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100명에게는 메...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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