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미
창의적인 사람은 왜 단순하게 살까
'예비 쓰레기'와 '죽음의 옷' - 다이소, 쿠팡, 알리, 테무 그리고 유니클로
'예비 쓰레기'와 '죽음의 옷' - 다이소, 쿠팡, 알리, 테무 그리고 유니클로
'예비 쓰레기'와 '죽음의 옷' - 다이소, 쿠팡, 알리, 테무 그리고 유니클로
1. 아내는 '다이소'를 좋아한다. 가끔 먼저 산책을 가자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보통 다이소로 무언가를 사러 가야할 때인 것이다. 언제 가도 다이소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나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별로 탐나는 물건이 없다. 다이소의 물건들이 내 눈에는 조잡하고 쓸데없어 보이지만, 아내에게는 귀엽고 저렴하며 쓸모있는 것들인가 보다.
다이소에는 엄청나게 크고 가벼운 플라스틱 제품들도 5천원 이하이다. 물론 대부분 상품들은 우리가 알다시피 천 원이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가리지 않고 몇 가지를 집어도 보통 1만원 안팎이니, 쇼핑할 맛이 나는 모양이다.
언젠가 다이소 쇼핑을 마치고 나오면서, "다이소는 깨끗한 재활용품 수거장 같아"라고 말했다가 혼이 났다. 내 눈에는 재활용품 수거장에 있는 플라스틱, PET, 비닐, 유리병들이나 다이소의 그것들이나 별 다른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엄마가 된 후 추가된 일을 보는 관점: 노동자로서의 대체불가능성 vs 엄마로서의 대체불가능성
엄마가 된 후 추가된 일을 보는 관점: 노동자로서의 대체불가능성 vs 엄마로서의 대체불가능성
1. 그러니까 몇 년 전쯤이었을까. 일에서 나는 언제든지 대체가능한 사람이란 걸 알아버린 날 말이다. 사실 '대체불가능한 사람이 되겠어!'라고 다짐하며 매우 치열하게 몰두한 적도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회사 이름이 아니라 내 이름으로 일하고 싶다'는 전제 위에서 고른 업종이었다. 하루하루 일한 발자취가 회사 이름이 아닌 내 이름으로 적히길 바랐다. 이름이 적힌 기사들이 쌓여가고, (물론 회사 이름이 더 크게 들어가지만) 가끔은 취재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기도 하는 나날이었지만 어떤 분야에서나 그렇듯 나는 '즉각적으로 대체가능한' 인력 수준이었다.
언제든 대체가능한 인력 정도의 수준인 것은 나의 특별한 잘못이라기보다 90~99%의 인력이 그렇지 않을까 싶긴 하다. 아마 대체불가능한 1%의 인재라면, 그는 회사가 아니라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회사를 다니더라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브랜드가 이미 있을 것이다. 이 업계에선 일종의 '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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