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렵고 힘든 결정을 하셨군요. 마음도 많이 아프셨구요. 그렇지만 정말 잘 하셨다는 말씀 드라고 싶어요. 짝짝짝 짝짝짝 박수 보내 드립니다. 저는 많은 사람을 만나는 직업을 가지고 십여년을 일하면서 사람은 안 변한다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저와 만나기로 약속한 사람이 연락도 없이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아 집으로 찾아 갔는데 남편이 폭행을 해서 온 얼굴에 멍이 들었고 몸뚱이 여기저기 담배불로 지진 흔적을 제게 보여주며 한 없이 울더군요. 처녀시절부터 좋아 한다고 그렇게 따라 다녔고 또한 사람이 생김도 멀끔하게 잘 생기고 나무랄데 없이 좋은 사람이다 싶었고 부모님 또한 넘 좋아하셔서 결혼을 앞 둔 어느 날 다툼 끝에 뺨을 몇 대 맞고 결혼을 백지화 하겠노라 버텼더니 몇 일을 쫒아 다니며 본인과 친정 부모님께 빌고 각서까지 받아 두었는데 결혼 후 툭하면 폭행을 그렇게 한다더랍니다. 수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삼십여년 전에 듣고 본 그 일은 지금도 끔찍스럽고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