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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는 있다, 이분법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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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
‘얼룩소’를 잘 모르겠다
김재경
김재경 인증된 계정

'얼룩소'도 '얼룩소'를 모를 것이다

유창선님 안녕하세요, 얼룩소의 초창기부터 활동해온 얼룩커 김재경입니다. 제가 활동을 시작했던 시기는 2021년 10월, 얼룩소가 하루에 1만원씩 100명에게 지급하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시점입니다. 저는 때로는 한 달에 글을 110개 작성할 정도로 많은 활동을 하기도 했었죠. 얼룩소는 크게 나누면 세 가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앞서 소개한, 하루에 1만원씩 100명에게 지급 / 에디터 픽으로 임의로 20만원을 보상으로 지급하던 시기(오픈 베타 시기) 2) 본격적으로 오픈하고 임의로 수익을 지급하기 시작하던 시기 3) 일부 계정에 인증마크를 붙임과 동시에, '전문 필진 위주'의 미디어를 구성하려던 시기. 이 중에서 1) ~ 2) 시기에는 '공론장'과 '미디어'사이의 역할을 얼룩소가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민 주도의 공론장을 만드려던 시기였죠. 그리고 이 당시에는 '글 값을 제대로 지불해서 좋은 글이 그만큼 값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
문화/예술 ·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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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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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세자 암살설'-신세계에 눈 뜬 세자와 인조의 의심

[2] 승냥이 같은 아비 밑에 범 같은 아들■신 세계를 접한 소현세자 볼모로 잡혀간 소현세자는 당시 청나라의 수도였던 만주 심양에 거처(심양관)를 마련했다. 고국을 떠나간 슬픔이 여전했지만, 담대한 소현세자는 이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았다. 그것은 바로 청나라와 조선 사이의 가교 역할이었다. 청나라는 소현세자를 통해 조선 관련 일을 처리했고, 조선 역시 소현세자를 통해 청나라 관련 일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양관은 사실상 조선 대사관이었고, 소현세자는 주청 조선 대사였다. 그는 일 처리를 매우 잘했다. 파병 등 껄끄러운 문제가 발생해도 소현세자는 불똥이 확산되지 않도록 잘 조율했다. 가령 청나라에서 명나라를 치기 위해 조선에 지원군을 요청했는데, 조선은 파병은 해도 매우 소극적으로 전투에 임하거나 되레 명나라에 유익이 되는 행동을 했다. 청나라에서 이를 크게 문제 삼자 소현세자가 나서서 조선 사람들을 대변했고, 청나라에선 소현세자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그냥 넘어가곤 ...
사상/철학/역사
김학준
김학준 인증된 계정

여기는 나무위키이므로 ; 누가, 얼마나 자주 바꾸는가?

일러두기 : 나는 이 글에서 <스튜디오 뿌리 남성혐오 논란>문서 자체에 대한 평가는 가급적 지양하도록 할 생각이다. 따라서 후술될 여러 시계열그래프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한 유력한 변곡점이 있더라도 굳이 언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만약 독자여러분 중에 그래프의 튐 현상을 사건의 흐름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는 분이 있으시다면 댓글/덧글을 부탁드리겠다. 굳이 이러는 이유는-이 논란의 ‘내용’을 따라가거나 복기하는 것 자체가, 나로서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스트레스풀하기 때문이다. ‘더이상은 Naver'랄까...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지난 편에서 언급한 대로, 우리가 다룰 케이스는 <스튜디오 뿌리 남성혐오 논란>문서 (이하 ‘넥슨사태 문서’) 이다. 11월 25일 오후 10시 전후에 항목이 개설된 이후 29일만에 4306건의 수정이 이루어졌다. 아주 단순하게보면 매일 148.5회의 수정이 이루어졌다는 것인데,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위장 탈당’을 자랑하는 정치

민형배 의원이 말하는 ‘탈당의 정치’  지난해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위장 탈당'  논란을 빚었던 민형배 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구을)이 있다. 그가 <탈당의 정치>라는 제목의 책을 내고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19일 광주에서 열린 행사에는 지역구 유권자 3000여명과 강기정 광주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강민정·송갑석·양정숙·윤영덕·이용빈·조오섭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조국 전 장관, 박주민·용혜인·이탄희·진성준·한준호 의원 등은 영상과 축전으로 축하를 보냈다고 한다.  지난해 ‘위장 탈당’ 논란으로 많은 여론의 많은 비판을 받았던 민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출판과 행사였던 셈이다. 그런데 민 의원 스스로 책 제목을 <탈당의 정치>라고 지은데서 나타나듯이 사회적 논란을 초래했던 ‘위장 탈당’ 행위에 대한 자성이...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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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권
백승권 인증된 계정

고통은 어떻게 글쓰기가 되는가

고통과 글의 관계는 새의 부화 과정과도 같다. 고통이 일정한 크기로 자라면 뼈와 근육을 갖추면 환경이 자신의 물리적 크기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 내벽을 밀고 두드려 바깥으로 솟아오른다. 뛰쳐나온다. 빛을 향해 달려간다. 그렇게 고통은 기어이 글이 된다. 걸음마를 하고 구겨진 날개를 펴고 볕에 몸을 말리며 공기에 적응한다. 육중하고 미세한 모든 움직임 속에서 고통은 글로 자라난다. 한걸음 옮길 때마다 숨이 차고 외마디 비명을 배울 때마다 온몸이 분열하듯 떨린다. 왜 바깥으로 나왔지. 왜 알 속에 그대로 있지 못했을까. 왜 밖으로 나오고 싶어 했는지 기억에 없다. 그땐 어쩔 수 없었어. 온통 어둠이어서 발버둥 쳤으니까. 점점 커가며 세계가 좁다는 걸 절감했으니까. 하지만 껍질을 깨고 나와보니 어둠 속의 발버둥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괜찮은가. 고통은 글로 외형과 환경을 바꾸며 성공의 환희를 누리나. 부끄러움을 배우며 노출증에 시달리며 늘 스스로를 감...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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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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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당'을 어떻게 봐야 하나

‘친윤 정치'도 문제지만 '이준석 정치'가 보수의 대안일 수도 없어 “당이 제대로 변하지 않으면 신당 창당 가능성은 100%다. 저 사람(친윤계)들을 위해 지역구를 채워주는 식으로 총선에 나갈 의향은 전혀 없다.” “정치를 시작한 지 12년째가 됐고, 큰 판을 벌여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12월에 의미있는 날짜를 고르는 중이다." "하기로 결심하면 무조건 수권 정당을 해야 한다. 대통령 후보를 낼 수 있고, 정권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스펙트럼을 넓게 가져갈 수밖에 없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각종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시사하는 발언을 계속 꺼내고 있다. ‘당이 제대로 변화지 않으면’이라는 전제가 따르긴 하지만, 이미 이 전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를 평가절하 하고 있으니 사실상 신당 창당 쪽으로 마음 먹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신당 창당 명분을 차단하기 위해 그에 대한 징계를 취소하는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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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얼룩말~^^

국힘"메가 서울" 윤석열"이제는 지방시대", 거짓말이 선거 전략

언론 및 얼룩소에서도 메가 서울에 관해 많이 띄우기를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은 역설적으로 지방 자치시대를 강조하는 바보같은 짓을하네요 김경수 전 경남도자사가 부울경 메가시티를 처음 도입할 때 그것을 반대하던 김기현이 이제는 서울 메가를 외치고 있습니다 보시라 국민의 힘과 윤석열이 국민을 우롱하는 모습을...진정 묻고 싶네요 앞뒤 말이 다른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냥 종교 처럼 광신적으로 믿습니까? 아무 준비도 없이 무조건 메가 서울을 외치면 누가 좋고 누군가는 싫어 하겠지요 서울 시민들은 희소성이 떨어지는 이런 메가 시티를 싫어하겠지요 국민을 갈라치기하여 선거에 이용하려는 못된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건희일가의 땅이 있을까요? 아무리 찾아 봐도 민생은 없네요!!! 윤석열 "당선 즉시 한다던 대선 공약1호 소상공인 50조 지원" 거짓 오세훈"당선 7일안에 재건축 모든 규제 풀겠다" 거짓 국민의 힘의 선거 전략은 거짓 선동!!!!!!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 언론/미디어
천관율
천관율 인증된 계정

'메가 서울' - 얼떨결에 시작된 혁명

1. 얼떨결에 일어난 혁명 "서울이 너무 작다" 국민의힘이 들고 나온 메가 서울은 김포 외에도 광명, 하남, 구리 등 서울 인접 도시를 서울로 병합하자는 구상이다.    나는 이 구상이 선거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칠지 지금은 말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이 문제는 서울 인접 도시의 여론, 서울의 여론, 그리고 이 이슈를 바라보는 비수도권의 여론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민주당은 며칠째 뚜렷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보통 둘 중 하나다. 표 계산이 애매하다고 느끼거나, 이 이슈에 대한 당의 노선이 허약하거나. 지금은 둘 다인 것 같다. 어쨌든 이 문제도 사안의 본질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구상의 족보를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메가 서울’은 두 층위를 갖고 있다. 실질과 명분으로 나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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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상현

[부울경메가시티] 버리더니 [서울메가시티]를 만든다고요?

수도권 인구 분산과 지방 살리기가 먼저다 정부여당에서 ‘서울메가시티, 메가서울’을 언급하면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화두로 던졌습니다. 과연 대한민국 전체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국정 운영자들이 맞는지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네요. 강서 보궐 패배와 지지율 추락에 대한 성급한 반작용으로 볼 수밖에 없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국토 면적의 11.8%밖에 되지 않는 수도권에 50%가 넘는 인구가 빽빽하게 모여 살고 있습니다. 한쪽으로 무게중심이 지나치게 쏠려 침몰 위기에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배를 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이미 사람과 짐으로 꽉 차 있는 구역을 어떻게 나눌지 <방 나누기>에 먼저 몰두하겠다고 합니다. 무엇이 우선순위이고 어떻게 해야 국민을 살릴 수 있는지 고민은 하고 있는 것일까요?   지방의 관점에서 볼 때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든 서울이 김포에 편입되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은 결코 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저렇...
지역사회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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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콘텐츠
alookso콘텐츠 인증된 계정

국정감사가 나를 부르면?

에디터 노트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어떤 발언이 오갔나’ 만큼이나 화제가 되는 게, ‘누가 증인으로 출석했나’죠. 올해 국감에서도 인기 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 증인 채택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인기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 씨가 국감에 출석해 마약의 위험성을 알린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제(20일) 국감에서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의 증언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피감기관도 아닌 민간인들이 어떻게 국감에 출석하게 됐을까. 그럼 혹시 나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는 걸까. 평소 쓸데없는 걱정을 달고 사는 에디터의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증인으로 채택되면 꼭 출석해야 하는 걸까. 가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가면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직접 법령과 자료를 찾아보고 정리했습니다. 나도 국정감사에 불려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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