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용
책과 음악이 여전히 반가운 사람.
<월간 재즈피플> 필자 &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재즈가 가진 즉흥의 가능성과 경계 위 음악 세계를 부연하고 있습니다. 종종 영화를 만들고 자주 사진을 찍습니다. 재즈를 포함한 여러 글을 씁니다.
작가는 하루에 글을 얼마나 쓰나? - 어쩌다 역사
2023, 한 장의 앨범 (2 ) - Oneohtrix Point Never [Again]
2023, 한 장의 앨범 (2 ) - Oneohtrix Point Never [Again]
👂🏻 ears의 2023 음악 결산은 끝이 났지만, 미처 소개하지 못한 마지막 단 한장의 앨범을 꼽아보기로 한다.
Oneohtrix Point Never
Again
지난 연말, 음악 결산을 통해 각자 40개의 앨범 혹은 노래를 소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소개하지 못한 앨범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한 앨범만 꼽아 소개해야 한다면 이 뮤지션이지 않을까 싶다. 전자 음악가이자 전 슈퍼볼 음악 감독, 그리고 위켄드의 [Dawn FM]앨범 프로듀서이기도 한 Oneohtrix Point Never다.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라고 읽는 이 전자 음악가는 자신이 어린 시절 듣고 자란 음악이 현재의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깊다. 1982년생인 그는 어릴 적 즐겨들은 음악 또는 싫어한 음악까지도 현재의 자신에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80년대 신스팝을 재료로한 위켄드의 [DAWN FM] 프로듀싱 역시 그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음악이자 잘할 수 있는 ...
근대 초기 조선의 상공을 지난 비행기 - 식민지 시기 매체에 등장한 비행기 표상들
근대 초기 조선의 상공을 지난 비행기 - 식민지 시기 매체에 등장한 비행기 표상들
근대 초기 조선의 상공을 지난 비행기 - 식민지 시기 매체에 등장한 비행기 표상들
과학-기술의 총화로 여겨지던 비행기에 대한 관심은 1930년대 말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19세기 말부터, 조선에서도 1910년대부터 비행기는 강력한 테크놀로지의 집합체로 대중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한다. 비행기는 과학-기술이 가장 집약적으로 응축된 형태의 기계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즉 비행기는 인간의 과학-기술이 자연을 정복하는 거대한 힘을 환유하는 이미지로 작동했다.
유럽과 일본에서처럼 식민지 조선에서도 비행기를 통해 과학과 힘을 상징적으로 불러내는 시도는 이미 1910년대의 매체에서 발견된다. 최남선이 발행한 잡지 『소년』과 『청춘』뿐만 아니라 1910∼30년대를 아우르며 계속적으로 등장하는 『매일신보』의 광고들에서 이와 같은 사례를 찾아 볼 수 있다.
『소년』(1908. 8. ∼ 1911. 5.) 과 『청춘』(1914.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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