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과의 첫 만남은 반 대항 축구시합이었습니다.
당시 날고 기는 준 축구선수 조합의 팀을 상대로 절친과 나는 같은 반 되어 본 적도 없었지만, 우연히 한 편이 되었고 기적같은 승리를 이끌며 서로 패스를 주고 받으며 눈과눈 가슴과 가슴으로 무적 축구팀을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던 시합 이후로, 그 친구와 묘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절친이 사시 2차 패스 후 대면 포비아 고민에 가득했던 3차에 대해 입장법부터 눈의 위치, 예상질문 등의 팁에 대해 조언도 해주었고 법학대학원에서 지식재산연구를 같이 했었던 친구는, 제가 어머니 병환 치료를 위해 서울에 올라오기전 법학연구소에 적을 두었을 때에도 함께 지식재산 연구를 했었고, 지금도 외래 교수로 강의를 하며 변호사를 겸직하는 훌륭한 친구입니다.
그 친구에게는 지금 고3인 영양이 있는데, 제 옆지기는 친구 영양이 초등학교 다닐 때 피아노를 지도했던 과외 선생님이었습니다.
친구의 옆지기가 당시 총각이던 저와 너무 잘 어울리겠다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