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이준석 토론, 정리 내용 나눔

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4/13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현생 문제로 유튜브까지 세 시간에 걸친 모든 토론회를 다 시청하진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큰 줄기는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 정리해봅니다.
   
편의를 위해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발언한 내용을 최대한 모아 요약, 정리했습니다. 제가 시청하지 못한 부분은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기록하신 분이 계시다면, 나눔을 조심스레 부탁해봅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이하 박 대표) – 장애인 이동권 문제만 주장하기 위해 시위를 진행한 건 아니다. 장애인 이동권, 노동권, 교육권 등 2006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에서 명시한 내용을 이행하라는 주장을 한 것이다. 오세훈 시장 때만 진행한 게 아니다. 이명박, 박원순 전 시장 때도 시위를 한 적이 있다. 정파적인 문제가 아니다. 21년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왔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다. 시위 공간을 지하철로 택했을 뿐이다. 배제되고 삭제돼온 장애인의 권리다. 중앙정부에서 제대로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다. 기획재정부가 4,5월에 관련 예산을 짤 때 우리가 요구한 예산의 40%도 넣지 않는다. 지하철 리프트와 에스컬레이터에서 사망 사고가 있었지만, 지금껏 사과는 없었다. 사고에 대한 사과와 진지한 검토를 요구하는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이하 이 대표) - 지하철역에서 시위를 하니 대다수 시민들이 장애인 이동권 문제로만 알고 있다. 사람이 많은 곳이라 선택한 게 아니냐. 지하철 연착 정도는 몰라도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에 바퀴를 끼어 일부러 시위를 진행한 건 비문명적이다. 장애인의 요구를 받아들이려면 100% 예산이 편성돼야 한다. 장애인 요구사항 말고도 진행해야 할 다른 사업도 많다. 결국 사회는 진보하고 있다. 기대에 속도가 미치지 못하는 것뿐이다. 저상버스도 새로 도입하는 버스는 모두 하기로 하지 않았느냐. 
   
박 대표 – 저상버스 도입에 1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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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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