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에 정말 진담 하나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남편님 덕에 언어의 발전은 후진국에 머물러 있으나 술이 들어가면 어쩜 그렇게 유창하게 말이 잘되는지 대견하기까지하다.
평소엔 고맙다, 당신이 최고다, 멋지다 라는 말을 자주 하지만 문득
사실 난 만족스럽지않다, 그리고 당신 맥주마시고 탁자위에 그냥 두는것 짜증난다, 부엌 개수대에서 손씻고 사방팔방 물 튕기는것 신경거슬린다...등등
갑자기 방언터지듯 그간의 불만이 갑툭 나와서 스스로도 놀랐다.
사실 그게 그렇게 쌓아둘만큼 언쨚은것도 아니었는데 술기운이 좀 오르자 기분이 쪼끔 나빠지면서 분노게이지 백프로에 ...